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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 내면의 농도 짙은 성장”…엘르 화보 속 절제된 고백→새로운 여정의 문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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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 내면의 농도 짙은 성장”…엘르 화보 속 절제된 고백→새로운 여정의 문턱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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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이른 아침, 배우 안보현은 ‘엘르’ 9월호 화보에서 자신의 진면목을 오롯이 담아냈다. 묵직하게 머문 눈빛과 자연스러운 자세는 순간과 계절의 경계에 선 한 사람의 깊숙한 내면을 조용히 드러냈다. 성숙해진 분위기와 균형 잡힌 실루엣이 어우러지며, 오랜 시간 자신에게 엄격했던 한 배우의 변화하는 마음이 잔잔하게 전해졌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안보현은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길구 역을 연기하며, 실제 자신의 낯선 모습을 발견했다고 털어놓았다. 길구라는 인물이 실제 존재할 것처럼 느껴졌다는 그는, 현장 스태프들의 “길구 같다”는 인상에 보호받고 싶은 순수함을 투영해냈음을 강조했다. 안보현은 늘 강렬한 제복 이미지에 머물렀던 자신이, 사실 어린 시절엔 운동만 하던 수줍은 소년이었음을 고백하며 연기를 통해 성격마저 달라졌다는 내적 변화를 밝히기도 했다.

“진짜 나를 마주하다”…안보현, ‘엘르’ 화보서 담백한 성장 드러내→새로운 도전 예고 / 엘르코리아
“진짜 나를 마주하다”…안보현, ‘엘르’ 화보서 담백한 성장 드러내→새로운 도전 예고 / 엘르코리아

스스로를 “엄격하게 대한다”고 말한 안보현은 최근 복잡한 심정과 자책감을 겪으면서도, 이제는 타인처럼 자기 자신에게도 조금씩 관대해지고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잘 해왔다고, 더 유연해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앞으로 펼칠 새로운 작품과 도전에 기대를 더했다. 배우로서 여물어가는 지난 시간에 대해 스스로를 진심으로 다독이는 여운 가득한 소회도 남겼다.

 

안보현의 변화와 고민, 그리고 배우로서의 다음 행보는 ‘엘르’ 9월호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더 깊이 확인할 수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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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엘르#악마가이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