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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투데이 추어탕 노포”…대구 69년 한 그릇에 울림→세대를 잇는 맛의 기록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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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여름 저녁, ‘생방송투데이’가 대구의 69년 역사를 품은 추어탕 노포를 비추며 진한 감동을 전했다. 대구 동성로에 자리잡은 이 식당은 오직 추어탕 한 가지 메뉴로 긴 세월 지역 사람들의 밥상에 온기를 더해왔다. 방송에서는 ‘한우물의 법칙’이라는 코너를 통해 세월이 담긴 음식과 공간의 깊이를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오랜 시간 지켜온 고집스런 맛을 기록했다.
진한 추어 국물 위로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이곳은 연로한 주인의 정성과 손맛,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풍경이 어우러지며 손님들에게 잊지 못할 한 끼를 선사했다. 대를 이어 식당을 지켜온 가족의 이야기가 소개되자, 화면 너머로도 오래된 한식당 특유의 온기와 정서가 잔잔하게 번졌다. 방송 속 손님들은 특별한 레시피 대신 오랜 내력에서 우러난 깊은 맛에 고개를 끄덕였고, 추억이 깃든 한 숟가락마다 지역의 정체성이 녹아들었다.

‘생방송투데이’는 이번 회차에서 대구의 노포 외에도 가성비 천원 자장면, 특색있는 중식집, 이색 경제 정보, 여름철 건강 관리법, 프랑스 미식 기행 등 다채로운 소재를 차례로 담아냈다. 무엇보다 동성로 추어탕 집의 단출한 선택과 대를 잇는 스토리가 오래도록 시청자들의 마음에 남는 밤이었다. 한편, ‘생방송투데이’는 평일 저녁 6시 5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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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투데이#대구추어탕#한우물의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