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손석구 심장 쥐는 격돌”…카지노, 지상파서 폭풍 심리전→예측불허 전개
깊은 눈빛이 서로를 꿰뚫고, 예리하게 가르는 한마디가 침묵을 깨운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가 최민식과 손석구의 압도적 대결 구조를 안고 지상파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강윤성 감독이 연출한 범죄 액션물 ‘카지노’는 필리핀을 배경으로 전설적 존재 ‘차무식’과 그의 뒤를 쫓는 형사 ‘오승훈’의 정면 승부와 그 심장 박동 같은 심리전이 붉고 강렬하게 펼쳐진다.
좌절과 몰락, 도박판의 절박한 순간까지 온몸으로 부딪치는 차무식의 여정은 한 인물의 초상을 넘어 시대와 인간 본능을 건드린다. 최민식이 가진 아우라와 손석구의 속을 알 수 없는 집요함이 극의 밀도를 높이고, 불법 카지노 사업을 둘러싼 야망과 회오리, 그리고 차무식의 거칠디거친 인생 궤적이 손가락 사이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시리즈는 그의 어린 시절부터 예측불허의 최후까지, 폭주와 굴곡의 서사를 세밀하게 조명한다.

예고편 속에는 차무식이 피도 눈물도 없는 도박 세계에서 점점 더 고립되는 과정, 그리고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되는 장면이 빠른 호흡으로 담겼다. 필리핀 현지 올 로케이션 촬영과 다국적 인물들의 관계망은 선 굵은 장면 연출을 완성하며, 범죄, 스릴러, 블랙코미디의 경계를 넘나드는 극적 전개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무식이 처한 벼랑 끝 위기의 순간마다 불쑥 등장하는 오승훈의 존재감 역시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MBC가 'MBC 특선시리즈'로 마련한 이번 편성은 OTT에서 돌풍을 일으킨 ‘무빙’에 이은 또 한 번의 도전이자, 퀄리티 높은 작품의 지상파 유입을 이끄는 특별한 흐름이다. 무엇보다 최민식이 장편 드라마로 복귀하며 또 한 번의 연기 인생을 포문을 연 데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카지노’ 시즌 1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시즌 2는 8월부터 일요일 밤에 지상파에서 차례로 방송되며, 다시 한 번 깊은 울림과 현장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