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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과 현실 넘나든다”…레벨 인피니트, 게임스컴 2025 신작 공세
IT/바이오

“가상과 현실 넘나든다”…레벨 인피니트, 게임스컴 2025 신작 공세

윤지안 기자
입력

게임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가 2025년 유럽 최대 게임 박람회 '게임스컴'에서 신규 PC·콘솔 게임과 최신 업데이트 등 차세대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오는 8월 20일 ‘인투 더 인피니트’ 쇼케이스를 열고, 24일까지 독일 쾰른 현장에 대형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참가를 “글로벌 IP 경쟁 격화의 분기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레벨 인피니트는 텐센트 산하의 게임 퍼블리싱 브랜드로, 이번 행사에서 ‘듄: 어웨이크닝’ 개발 현황과 함께, 올해 9월 PC·콘솔 동시 출격 예정인 ‘다잉 라이트: 더 비스트’ 최신 빌드, 그리고 SF 하이스트 FPS ‘덴 오브 울브즈’의 새로운 인게임 영상을 공개한다. 행사장 내 6홀은 실제 모래벌레 조형물 등 대형 설치물과 게임 시연존으로 꾸민다.

특히 대표작 ‘듄: 어웨이크닝’은 오픈월드 서바이벌 MMO 장르로 2024년 6월 정식 출시 직후, SF 원작 팬과 게임 유저 모두로부터 생태계 구현과 몰입감에서 차별화된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는 전시 현장에서 주요 시나리오, 약 5시간 분량의 신규 플레이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다잉 라이트: 더 비스트’ 역시 고성능 그래픽 엔진 기반의 유기적 액션, 오프라인 및 온라인 협동 전투 등 한층 강화된 물리 엔진과 자유도 구현을 강조한다.

 

이번 게임스컴에서는 PC·콘솔 신작 외에도 모바일 타이틀의 신규 정보가 예고돼 글로벌 확장성을 높였다. 레벨 인피니트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4.0 업데이트 콘텐츠를 최초로 시연, 현장 참가자들이 미공개 모드와 테마형 스테이지를 우선 체험하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엑소본’ 등 대형 프로젝트 신규 라인업도 브리핑에 포함된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이미 대형 IP와 신작 게임의 현장 체험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레벨 인피니트의 이번 전략은 유럽·북미 등 현지 게이머와의 접점을 대폭 확장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일본 메이저 기업들도 동일 행사에서 자사 신작과 IP를 직접 선보이며 유저 커뮤니티와의 실시간 반응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정책적으로는 독일 등 유럽 각국에서 게임 내 공개 기술 요소, 보상형 시스템, 이용자 정보 보호 관련 규제 논의가 활발하다. 행사장에서 전시되는 모든 게임은 등급 심의와 개인정보관리 기준을 충족한 상태로 공개된다. 레벨 인피니트 관계자는 “이번 부스 운영이 유럽 시장 공략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IP 기반 신작 경쟁이 게임 플랫폼·기기 구분 없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외 게임사 모두 기술 혁신과 현지화, 이용자 참여 확대 전략이 장기적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산업계는 이번 참가로 레벨 인피니트와 신작 IP가 유럽 시장에 실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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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인피니트#게임스컴2025#듄어웨이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