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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매튜, 산골 파스타로 꿈을 채우다”…정선 카페에 스며든 영국 감성→시골 마을 한복판 따스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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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매튜, 산골 파스타로 꿈을 채우다”…정선 카페에 스며든 영국 감성→시골 마을 한복판 따스한 변화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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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산골마을의 공기가 달라진 건 영국에서 건너온 매튜가 작은 카페 문을 연 뒤였다. ‘이웃집 찰스’에서는 매튜가 가족과 함께 정선 여량면에서 살아가는 하루를 담아내며, 그의 브런치카페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풍경을 따뜻하게 전했다. 영국 노리치 출신인 매튜는 정선에서의 생활 2년 차. 산과 들이 펼쳐진 시골에 정착한 그는 이방인의 어깨 너머로 배운 삶의 온도를 고스란히 커피와 파스타에 담았다.

 

카페는 소박한 시골길을 들어서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깔끔한 내부에서 풍기는 유럽의 감성, 직접 만든 수제 케이크와 부드러운 깔루아라떼, 진한 햄버섯크림스파게티와 상큼한 치즈토스트까지 손님들을 사로잡는 메뉴가 빼곡하다. 무엇보다 매튜는 착한 가격으로 이름나 행정안전부에서 착한가격업소로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마을 주민들은 “이방인인 매튜가 먼저 다가와 따뜻하게 인사한다”며, 그의 소박한 진심에 큰 위로를 얻는다고 전했다.

KBS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 ‘인간극장’ 방송 캡처

브런치카페 한켠엔 아이들이 뛰어놀고, 여행객들이 정선의 특유한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찾는다. 군더더기 없는 메뉴 속에는 직접 구운 빵과 계절 과일이 자연스레 올려진다. ‘이웃집 찰스’ 제작진은 영국식 정취와 한국 산골 정서가 어우러진 매튜의 일상에 집중했다. 그의 카페를 채우는 손길과 웃음은 작은 시골 마을을 천천히 변화시키는 또 하나의 결이 됐다.

 

‘이웃집 찰스’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된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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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이웃집찰스#정선브런치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