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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현장에 희망”…LG헬로비전, 태안 80가구에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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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현장에 희망”…LG헬로비전, 태안 80가구에 지원 확대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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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군 고남면 지역에 LG헬로비전이 ‘희망 꾸러미’와 봉사 활동을 결합한 지원을 펼쳤다. LG헬로비전은 최근 임직원 봉사단과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가 협력해 해당 지역 80가구에 생활필수품과 간편식, 여름용 선풍기 등 맞춤형 지원 꾸러미를 차례로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지역케이블방송이 방송과 커머스를 융합해 재난 대응 역량을 신속하게 현실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희망 꾸러미’는 LG헬로비전 지역채널 커머스에서 선별한 품목으로 구성돼, 침수 등 재난 직후 가장 절실한 생필품 수요를 반영했다. 특히 혼자 일상 재건이 어려운 고령 주민 등에게 영양식과 냉방기기 등 실질적 지원 물품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현지 주민은 재난 속에 신속히 배송된 맞춤형 지원에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LG헬로비전은 보도와 봉사, 커머스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사회공헌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 협력 기관과 ‘상시 재난 대응 협업’을 이어오며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모델 정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방송과 유통을 연계한 지역 IT 서비스가 디지털 기반 사회안전망 역할까지 확대되는 흐름과 일치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글로벌 사회공헌 관점에서도 방송·커머스 연계형 긴급 지원 모델은 다양한 지역 커뮤니티가 높은 재난 적응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방송 플랫폼별 사회불평등 해소와 위기 신속대응이 사회안전망 발전의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의 일상 회복을 돕고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현장 지원과 협력 시스템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산업계에서는 지역 IT 플랫폼이 사회공헌 인프라로 전환되는 현상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지역사회, 산업과 공공의 협력이 새로운 성장 조건이 되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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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체인지메이커#태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