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조정석·임시완·남우현, 무대 전율 압도”…드림하이 특별한 밤→관객 모두 춤추다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의 밤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양동근, 조정석, 임시완, 남우현이 화려한 퍼포먼스 속에 현장을 벅찬 함성으로 물들였다. 한순간의 음악과 땀, 무대 위 우정이 관객의 심장에 깊은 파동을 남기는 밤이었다.
무대의 첫 감동을 장식한 이는 배우이자 래퍼인 양동근이었다. 양동근은 대표곡 ‘골목길’을 신선한 편곡으로 선보이며, 댄서들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그만의 자유분방한 카리스마는 객석을 단숨에 들썩이게 했고, 순간마다 폭발적인 박수와 ovation이 이어졌다.

이어 조정석이 감미로운 음색으로 ‘아로하’를 부르자 ‘송삼동’ 역의 세븐이 무대 위로 손을 뻗었다. 두 사람의 뜨거운 포옹과 장난기 어린 볼 뽀뽀에 객석은 웃음과 환호로 가득찼다. 짧지만 영원히 남을 명장면에 공연장은 한껏 들떴다.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남우현이 들려준 ‘내꺼하자’는 기적 같은 시간이자 또 다른 환희의 시그널이었다. 여기에 함께 무대를 빛낸 ‘진국’ 역의 장동우까지 등장해, 오랜 시간을 뛰어넘은 완벽한 호흡과 칼군무가 이어졌다. 이들의 무대에서 관객들은 팀워크의 진면목과 변치 않는 열정을 느꼈다.
특별한 피날레는 임시완과 김동준의 등장으로 완성됐다. 둘은 ‘제국의아이들’ 대표곡 ‘후유증’을 열창하며 한순간을 콘서트장의 절정처럼 만들었다. 이 예상치 못한 합동 무대에 관객들은 공연의 시간적, 장르적 경계를 잊고 하나로 어우러졌다. 모든 이가 음악에 몸을 맡긴 그 순간, 공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밝은 스포트라이트 뒤엔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경림의 세심한 손길이 있었다. 그는 무대부터 조명, 그리고 각 출연진의 동선까지 빈틈없이 챙기며 서프라이즈와 몰입을 동시에 선물했다. 관객들은 뮤지컬의 이야기와 케이팝 무대의 환상적 조우 속에서 새로운 공연의 미래를 목격했다는 평을 쏟아냈다.
한편,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는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7월 20일까지 특별한 무대를 이어간다. 메가크루와 스페셜 게스트들이 꾸미는 새로운 퍼포먼스는 예스24와 티켓링크, 현장 등 다양한 채널로 관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남은 공연 역시 색다른 감동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