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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법정을 울린 한마디”…‘에스콰이어’ 침묵 깨나→몰락 끝 압도적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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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법정을 울린 한마디”…‘에스콰이어’ 침묵 깨나→몰락 끝 압도적 여운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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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범수가 ‘에스콰이어’ 속 법정 한가운데 진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빛을 두른 듯 나타난 그는 세계적인 화가 류관모로 변신해 순간마다 섬세한 내면을 드러냈다. 짧지만 뜨겁게 내리꽂힌 김범수의 존재감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질문과 잔잔한 파장을 남겼다.

 

김범수는 극 중 SAIC 유학파 예술가라는 류관모의 자부심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법정에서 모든 시선을 쏠리게 했다. 그는 피에스타 모작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로 등장해, 감정의 동요와 불안을 오만함으로 감추며 치열한 심리전을 펼쳤다. “이 재능을 내가 아닌 저 사람에게 준 신이 나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대사는 오랜 시간 고여온 류관모의 자존심과 불안, 그리고 몰락의 비밀을 한순간에 터뜨렸다.  

 

김범수의 깊은 눈빛과 여유로운 숨결, 그리고 한껏 응축된 대사들이 펼쳐지며, 법정신은 어느 때보다 묵직한 울림을 자아냈다. 극적 긴장을 잡으면서도 캐릭터의 예술가적 본질과 내면의 흔들림을 세밀하게 포착하는 그의 연기는 짧은 출연임에도 복잡한 감정을 스며들게 했다. 

“긴장감 폭발한 순간”…김범수, ‘에스콰이어’ 법정서 신스틸러→압도 존재감 / JTBC
“긴장감 폭발한 순간”…김범수, ‘에스콰이어’ 법정서 신스틸러→압도 존재감 / JTBC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의 윤변, SBS ‘재벌X형사’의 배진규,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 ‘D.P’, ‘D.P. 2’,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김범수는 이번에도 전작들 이상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어떤 장르, 어떤 역할에서도 항상 새로운 얼굴로 압도적 변신을 거듭한 그는 이번 ‘에스콰이어’에서 다시 한번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각기 다른 작품마다 김범수가 던지는 묵직한 한마디와, 그가 스크린을 장악하는 단단한 연기력에 놀라움을 전했다. 매회 ‘에스콰이어’에서 새로움을 거듭하는 그는 앞으로의 변화와 발전에도 기대가 모인다.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시청자를 찾아가며, 김범수의 또 다른 변신으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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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에스콰이어#류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