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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라디오쇼서 울리고 웃겼다”…공감의 아이콘→진심 통하는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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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라디오쇼서 울리고 웃겼다”…공감의 아이콘→진심 통하는 시대정신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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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독특하고도 쾌활한 목소리가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오전을 환하게 물들였다. 유쾌한 농담과 진지한 인생관, 일상에서 발견한 소소한 진실들이 교차하던 순간, 박명수는 방송을 뛰어넘어 공감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진솔한 시선과 특유의 재치는 어느새 세대를 아우르는 힘으로 깊게 스며들었다.

 

박명수는 최근에도 ‘쿨FM’의 개국 60주년 특집 다큐 내레이션을 맡으며 청취자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단순한 DJ를 넘어, 긴 시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상징적인 존재’로서 라디오라는 공간의 의미를 직접 목소리에 담았다. “쿨FM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공간”이라는 그의 표현은 오랜 세월 라디오를 사랑해온 이들에게 진한 울림을 전했다.

KBS 쿨FM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속에서 그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의 고민이나 트렌드를 가감 없이 나눴다. “돈이 행복이 아니다. 가족 때문에 괴로워하는 분도 많다”며, 일・가정・물질에 대한 담백한 가치관을 내비쳤다. 삶의 무게와 치열한 현실에 주눅 들어버린 청취자들에게, 박명수는 유머와 직설 사이에서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트렌드를 이끄는 재치와 센스는 변함없다. 그는 ‘테토남’, ‘에겐남’ 등 MZ세대 유행어도 거침없이 도전하며 “나는 테스토스테론이 더 많은 완전 남자”라는 유쾌한 해석을 더했다. 풋살 동호회, 조기축구 등 평범한 에피소드마저도 박명수만의 위트로 풀어내며 청취자들과 가까워졌다.

 

라디오뿐 아니라 예능 무대에서도 특유의 티키타카와 입담이 빛난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현무,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과의 즉흥적인 토크로 방송의 활력을 더했다. 동료, 게스트 누구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박명수만의 친화력은 방송 곳곳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소박한 태도와 날카로운 관찰력, 그리고 호탕한 유머는 방송 내외에서도 박명수를 진정성 있는 소통자로 만든다. 대중 앞에서 꾸준히 현실적인 메시지와 공감대를 쌓아온 그는, 오랜 방송 내공과 진솔함으로 남녀노소 모든 이들에게 신뢰받는 존재로 자리했다.

 

박명수는 앞으로도 라디오, 예능을 넘나들며 쉼 없이 시대의 소리를 듣고, 그만의 언어로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이어갈 전망이다. KBS 쿨FM의 60주년을 맞이해 박명수의 따뜻한 시선과 목소리가 더욱 진하게 빛을 발하는 가운데,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 쿨FM을 통해 청취자들과 변함없이 만날 수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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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박명수의라디오쇼#쿨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