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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윤계상팀, 코트 울린 기적”…한양체고 럭비부→응원 쏟아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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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윤계상팀, 코트 울린 기적”…한양체고 럭비부→응원 쏟아진 사연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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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시선과 환호가 가득한 경기장,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윤계상과 한양체고 럭비부가 펼친 팀워크의 순간마다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각자의 아픔과 설렘을 안고 달려든 전국대회, 윤계상과 럭비부 선수들은 코트에 응집된 열정으로 불가능에 가까웠던 트라이를 완성하며 청춘만의 뜨거운 서사를 새겼다. 주가람 역의 윤계상은 아이들의 손을 꼭 잡으며 “잘하고 있다, 방심하지 말고”라고 말했고, 아이들은 “우리 진짜 찢었다”는 환희로 경기를 물들였다.

 

팀의 비밀병기 김단이 질주해 첫 트라이를 만들어냈을 때, 서로를 끌어안는 순간의 전율은 보는 이에게도 특별한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쉽지 않은 시련도 찾아왔다. 김단이 태클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치며 팀은 흔들렸고, 주가람도 제자의 감정을 헤아리며 묵묵히 곁을 지켰다. 매 회 서로를 위로하는 한마디와 진심 어린 손길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윤성준과 서우진이 보여준 소꿉친구 사이의 풋풋한 감정, 임세미와 주가람 사이의 애틋한 우정이 다양한 인간관계의 깊이를 더했다.

“우리 진짜 찢었다”…‘트라이’ 윤계상-한양체고 럭비부, 팀워크의 기적→짙은 여운 남기다 / SBS
“우리 진짜 찢었다”…‘트라이’ 윤계상-한양체고 럭비부, 팀워크의 기적→짙은 여운 남기다 / SBS

한양체고는 챔피언 대상고와의 맞대결에도 기죽지 않고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하나의 목표로 달려갔다. 경기마다 전 국가대표 감독 송현종이 경기장을 찾아 주가람의 한마디에 과거를 돌아보고, 조용히 사과를 전하는 장면은 견고하게 얽힌 시간과 감정의 결을 선명하게 했다. 이렇듯 아이들의 작은 운동장은 한계와 두려움, 희망이 얽히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방송 후 “경기장면 몰입도 최고”, “한양체고 럭비부 파이팅” 등 폭발적인 시청자 반응이 이어져, ‘트라이’는 최고 시청률 6.8%를 기록했다. 한 몸이 된 팀워크,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선수들의 모습은 단순한 승부의 끝을 넘어, 믿음과 동료애가 기적을 이끈다는 진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유니폼을 맞춰입은 아이들, 땀방울로 촉촉해진 러닝 트랙, 짧은 말로 건네는 서로의 응원이 한 편의 아름다운 성장기로 남았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8화는 8월 16일 밤 9시 50분 또 하나의 기적을 예고하며 시청자를 기다린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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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트라이:우리는기적이된다#한양체고럭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