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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가오정’에서 바비큐와 무대 모두 평정”…앵콜 환호→밤공기까지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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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가오정’에서 바비큐와 무대 모두 평정”…앵콜 환호→밤공기까지 물들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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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아래 선 이찬원의 얼굴에는 웃음과 긴장이 미묘하게 섞여 흐르고 있었다. 능숙한 손길로 불판을 옮기고, 금세 파에야 솥까지 준비한 그는 어느새 노랫가락으로 밤공기를 물들였다. 마을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이찬원의 ‘진또배기’는 몇 겹의 봄빛처럼 현장 곳곳을 채웠고, 이민정과 안재현 등 출연진의 얼굴에도 미소가 머물렀다.

 

이찬원은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특별 셀럽 게스트로 등판해 진심이 깃든 셰프의 모습을 선보였다. 그가 등장하자마자 이민정이 “빨리 사진 찍어 보내야 한다. 어른들이 너무 좋아하신다”며 토닥였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찬원을 맞았다. 낯선 마을도 오랜 친구처럼 환하게 반긴 순간이었다.

“이찬원, 연예인 ‘찬또배기’의 요리와 무대”…‘가오정’ 셰프 등판→현장 ‘흥’ 폭발 / KBS2
“이찬원, 연예인 ‘찬또배기’의 요리와 무대”…‘가오정’ 셰프 등판→현장 ‘흥’ 폭발 / KBS2

주방을 책임진 이찬원은 “민정 누나가 고생하셨다고 들었다”며 직접 파에야와 통그릴 바비큐 메뉴를 제안했다. 미리 준비해 온 고기로 대규모 조리에 도전했으며, 야채 손질부터 부추달걀국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모습이 돋보였다. 50인분의 음식을 완성할 때까지 출연진과 호흡하며 리더십을 드러낸 것도 인상적이었다.

 

노래로도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이찬원은 즉석에서 ‘진또배기’, ‘시절인연’ 무대를 이어갔고, 마을 주민들이 모두 환호하며 노랫가락에 빠져들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어른과 아이, 출연진까지 여운이 맴도는 저녁이었다. 단순한 요리 시간이 아닌, 특별한 추억으로 남은 순간이었다.

 

최근 다수 예능에서 활약 중인 이찬원은 이번 ‘가오정’에서도 다채로운 매력과 프로다운 무대 매너를 인정받았다. 진심과 열정이 담긴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큰 위로와 에너지를 얻었다.

 

방송의 따뜻한 감동은 텔레비전을 넘어 밤하늘에 오래도록 울렸다.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의 새로운 셰프, 이찬원이 남긴 하루는 평범한 안방극장에도 온기로 전해졌다. 이찬원이 셰프로 나선 이야기는 20일 KBS2를 통해 전파를 탔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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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가는정오는정이민정#진또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