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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유홍표정에 웃음 번진 밤”…‘우리영화’ 미소 한가득→따스한 기운 깊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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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유홍표정에 웃음 번진 밤”…‘우리영화’ 미소 한가득→따스한 기운 깊어지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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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건네는 쿨한 미소, 조용하지만 존재감이 빛나는 조감독 유홍의 모습은 금세 현장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김은비가 그려낸 유홍의 생기 어린 에너지는 ‘우리영화’의 분위기를 온전히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여운을 남겼다. 화면 너머로 번지는 미소만큼이나, 그의 한마디와 표정 하나에도 감정의 결이 살아났다.

 

김은비는 ‘우리영화’에서 조감독 유홍으로 분해, 현실적인 눈치와 유연한 태도로 감독 이제하와 제작진 사이 중심에 섰다. 유홍은 복귀작 ‘하얀 사랑’ 제작에 합류하며 스태프 섭외, 로케이션 회의, 테스트 촬영 등 제작의 실질적인 준비를 이끌었고, 극 중에서 존재감을 더욱 굳혔다.

“무해한 기운이 번진다”…김은비·‘우리영화’ 속 유홍의 유쾌함→시청자들 미소 짓다 / SBS우리영화방송캡처
“무해한 기운이 번진다”…김은비·‘우리영화’ 속 유홍의 유쾌함→시청자들 미소 짓다 / SBS우리영화방송캡처

특히 지난 3회에서는 유홍이 영화 준비의 힘든 과정 속에서도 밝은 에너지와 독특한 화법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촬영감독 지철민을 설득하는 장면에서 유홍이 전한 “하얀 사랑이 검은 사랑이든 빨간 사랑이든, 기죽지 마세요. 파이팅”이라는 대사는 해맑은 표정과 특유의 담백함이 묻어나며 극 전체에 긍정의 기운을 전파했다. 짧은 대사 하나에도 진심과 응원이 담겨, 보는 이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물들였다.

 

더불어 김은비는 로케이션 회의 현장에서도 능숙하면서도 재치 있는 조감독의 면모를 보여줬다. “넌 근데 무슨 조감독이 면허가 없냐”는 제하의 물음에 “그거 빼고 다 잘하니까요”라 능청스럽게 받아친 장면은, 유홍 캐릭터의 당당함과 유쾌함을 이어주며 극에 한층 더 생기를 더했다. 김은비는 짧은 순간, 짧은 대사 속에서도 유홍의 입체적인 결을 또렷이 살려내며 중심 인물과의 조화 역시 놓치지 않았다.

 

순간마다 특유의 밝은 기운으로 극을 물들인 김은비는, 섬세한 표정, 자연스러운 말투, 노련함과 치밀함이 공존하는 조감독으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김은비의 해맑은 연기는 ‘우리영화’만의 감성적인 흐름에 스며들어 잔잔한 감동을 남기며, 남은 회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은비와 조감독 유홍이 더해지는 ‘우리영화’는, 앞으로도 긍정적 에너지와 신선한 유쾌함으로 주말 밤 안방을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영화’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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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우리영화#유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