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1,100원 하락”…PER 고평가 부담에 약세
리가켐바이오 주가가 2일 오전 1,100원 내린 147,100원에 거래되며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2일 오전 9시 33분 기준)에 따르면, 이날 리가켐바이오 주가는 전장 종가 148,200원보다 0.74% 하락한 147,100원을 기록했다. 장중 주가는 146,700원에서 149,6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으며, 시가는 148,500원으로 형성됐다.
이날 총 거래량은 34,378주, 거래대금은 50억 7,700만 원에 달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7위(5조 3,817억 원)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주가수익비율(PER)이 3,064.58배로 동일업종 평균치인 74.79배를 크게 상회해 고평가 논란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보유량이 4,099,642주로 전체 상장주식수(36,610,338주) 대비 11.20%를 차지한다. 이 같은 흐름에 시장에서는 기업 펀더멘털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을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성장 기대감이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신중론과 함께 추가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란 시각이 나오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동일업종 대비 월등히 높은 PER은 향후 실적 현실화가 뒷받침돼야 정당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코스닥 바이오주 전반에 대한 경계 심리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 실적 발표와 함께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 변화가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바이오기업 실적 발표와 외국인 동향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