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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약세에 수급 부담”…레이크머티리얼즈, 장초반 상승 후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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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약세에 수급 부담”…레이크머티리얼즈, 장초반 상승 후 하락 전환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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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머티리얼즈 주가가 시장 전반의 조정과 매도세 유입에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3시 16분 기준 레이크머티리얼즈(종목코드 281740)는 11,770원에 거래돼 지난 11일 종가 대비 1.09% 내린 약세로 장을 마감하는 분위기다. 장 초반 11,980원으로 오픈해 장중 12,03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수급 부담이 심화되며 주가는 점차 밀렸다.  

 

이날 거래량은 146,363주, 거래대금은 약 172억 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주가 저점은 11,730원으로, 기술적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체의 매도세에 동반해 하락 압력이 우세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산업군에 소재를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업황에 연동된 주가 변동성이 특징이다. 14일 종목 개별 악재보다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심화와 하반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에 대한 경계 심리가 시장 전반에 반영된 흐름이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계절적 비수기, 금리 부담, 투자심리 위축 등이 합쳐지면서 종목 전반에 매물이 유입됐다고 해석한다. 소부장 기업 다수가 성장 전망에 대한 기대와 실적 부담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정부 및 업계는 하반기 반도체 경기 반등과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요 다변화를 추진 중이나, 단기간 내 명확한 수요 회복 신호는 뚜렷하지 않다. 현장에선 우량 수요처 확보와 가격 안정, 원재료 확보력이 주요 리스크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소재 수요 변동과 시장 심리 변화가 당분간 국내 소재주 흐름에 직간접 영향을 줄 것”이라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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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머티리얼즈#반도체#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