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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김문수·안철수 등 치열한 당권 경쟁 속 결선투표 가능성 부상
정치

“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김문수·안철수 등 치열한 당권 경쟁 속 결선투표 가능성 부상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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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번 선거를 둘러싼 주자 간 경쟁이 막판까지 가열되면서, 대표 선출 방식과 결선투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을 결정한다. 차기 대표를 놓고는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당헌에 따라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진행되며 오는 26일 최종 대표가 선출될 전망이다.

최고위원 경쟁도 치열하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김근식, 김민수, 김재원, 김태우, 손범규, 신동욱, 양향자, 최수진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청년의 목소리를 대표할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는 손수조와 우재준이 맞붙는다. 선출되는 지도부의 임기는 2년으로 확정됐다.

 

이날 전당대회는 당내 세대별·계파별 구도가 복잡하게 얽히며 이전보다 경쟁 구도가 심화된 모양새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당권 도전을 통한 당내 정책 변화와 인적 쇄신이 어느정도 이뤄질지 주목된다”고 해석했다.

 

이번 지도부 선출은 내년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의 진로와 전략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다만 다자 구도인 만큼 결선투표 무대가 열릴지 여부와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내 계파 재편이 어떻게 전개될지 연일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권 한편에선 “이번 경선 결과에 따라 내년 총선을 대비한 전열정비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지도부 선출 이후 공식 인수인계 절차에 돌입하고, 차기 총선을 겨냥한 전략 재정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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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김문수#안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