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신혼집 직접 언급”…49세 감성 진심 고백→예비신부 궁금증 고조
햇살처럼 밝은 목소리로 사랑을 노래해온 김종국이 결혼이라는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친다. 차분히 써내려간 자필편지 한 장이 오랜 기다림 속 팬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고, 데뷔 30주년의 깊이를 담은 진심은 한층 더 큰 울림을 전했다.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떨리는 고백 속에서 김종국은 “저 장가간다”라는 소식으로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이번 결혼은 서울의 조용한 장소에서 가족,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하는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된다. 김종국 소속사 터보제이케이컴퍼니 역시 “뜻깊은 30주년에 새로운 출발을 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팬들을 향한 감사와 축하를 부탁했다. 김종국은 팬카페 ‘파피투스’를 통해 “올해는 앨범보다 반쪽을 먼저 만들었다”며 유쾌하지만 감동적인 너스레로 자신의 속마음을 전했고, “많이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행복한 결정을 내렸다”고 고백했다. 결혼식은 조용하고 크지 않은 규모로 준비 중이며, 앞으로 더욱 성실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약속했다.

예비신부의 직업, 나이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62억 원에 이르는 신혼집에 대한 질문에 김종국이 “신혼집이 맞다. 당연히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에 허경환 등이 농담 섞인 질문을 던지며 장난기를 더했고, 김종국은 “결혼 준비는 하고 있지만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1976년생 만 49세의 김종국은 터보 멤버에서 시작해 가수와 방송인으로 다양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결혼은 팬들과 동료, 그리고 대중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김종국은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과 오는 10월 콘서트 준비 역시 쉼 없이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