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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원 MC 변신 대담한 온기”…언슬전 카페 속 풍년즈 진심→굿바이 속삭임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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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 속에 문을 연 카페 ‘구릉도원’에는 시작부터 정준원의 미소와 단단한 목소리가 번져나왔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스페셜 방송에서 정준원은 데뷔 이래 첫 MC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기존의 구도원과는 또 다른 깊이로 시청자를 맞이했다.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와 마주 앉은 자리에서 그는 담담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진행력으로 멤버 각자의 속마음을 이끌어냈다.
특히 한예지의 밀가루 알레르기 이야기를 세심히 기억하고 쌀케이크를 준비했던 숨은 일화가 공개돼, 무대 뒤 인간 정준원의 온기를 전했다. 어느덧 풍년즈 멤버들의 솔직한 대화와 미소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카페 안은 작은 축제처럼 빛났다. 가장 예뻤던 장면으로 놀이터 에피소드를 고른 그의 한마디에는 지난 시간의 감정이 고스란히 살아있었고, 힘겹던 순간마저 담아냈던 이야기들이 한데 모여 진한 여운을 남겼다.

굿바이 인터뷰에서 정준원은 율제병원 산부인과 ‘호구도원’으로 살아갈 펠로우의 소망과, 이영이와의 사랑을 지켜가고 싶은 바람을 고백했다. 무엇보다 6주간의 행복했던 기록을 돌이키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는 마음은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한편 정준원은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담아, 오는 7월 13일 서울 광운대학교에서 첫 공식 팬미팅 ‘더 원 데이’를 연다. 티켓은 5월 30일부터 티켓링크에서 단독 오픈될 예정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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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원#언슬전#풍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