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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인기가요 1위 환호”…윤아 손잡은 이즈나 방지민→영서 춤사위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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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인기가요 1위 환호”…윤아 손잡은 이즈나 방지민→영서 춤사위로 궁금증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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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로 들어선 순간부터 소녀들은 한껏 뛰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아일릿이 인기가요에서 1위라는 영광을 안으며 또 한 번 자신들만의 여름을 만들었다. 이날 후보에 오른 마크툽과 우즈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한 아일릿은 고요한 무대 위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용기와 따스함을 주고받았다. 멤버 민주와 모카는 늘 곁을 지켜준 소속사와 기다려준 팬들에게 차분하지만 깊은 감사를 전했다.

 

특히 앵콜 직캠 영상 속에는 봄날처럼 포근한 장면이 이어졌다. 윤아가 이즈나로 데뷔한 방지민과 손을 꼭 맞잡고 기쁨을 함께 나눴고, 올데이 프로젝트의 영서는 아일릿의 신곡에 맞춰 자유롭게 춤을 추며 스타들의 우정을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냈다. 자연스레 스튜디오는 축하와 훈훈한 분위기로 물들었고, 팬들은 이들의 환호와 포옹에서 서로를 향한 진심을 읽어냈다.

유튜브 'SBSKPOP X INKIGAYO'
유튜브 'SBSKPOP X INKIGAYO'

방송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지금도 인터뷰하며 서로 응원해주는 마음이 따뜻하다", "알유넥스트 출신이라 그런지 다들 진짜 서로의 성공을 축하하는 게 느껴진다"는 등 깊은 공감과 감동의 반응을 전했다. 이들의 인연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알유넥스트'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서는 아일릿 데뷔 전 멤버로 단숨에 눈길을 끌었으나,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 이후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로 새로운 꿈을 펼쳤다. 방지민 역시 예선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최종 합류에는 실패했다. 이후 '아이랜드2'를 통해 이즈나로 데뷔하며 재기의 스토리를 그려냈다.

 

달라진 각오와 꿈을 안고 각자 다른 길을 걷게 된 세 사람은 여전히 하나의 장면에 함께 서 있었다. 아일릿은 이번 컴백으로 더욱 견고해진 팀워크와 음악색을 선보이며,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로 폭넓은 매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 발매된 미니 3집 'bomb'의 무대는 상큼한 카리스마와 자유로움이 어우러진 완성도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JYP, 하이브 등 대형 기획사 출신들의 시너지가 만들어낸 교차된 응원과 따뜻한 연대가 인기가요 앵콜 무대를 더욱 아름답게 수놓았다. 아일릿의 1위 장면이 잔잔한 울림을 남긴 SBS '인기가요' 1273회는 지난 29일 저녁 방송됐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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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인기가요#알유넥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