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박용하 15주기 묘소에서 뜨거운 눈물”→영원한 기억이 남긴 온기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담긴 따스한 한마디로 다시 한 번 박용하를 추억했다. 청명하게 빛난 하늘 아래, 김재중은 박용하의 15주기를 맞아 묘소를 찾아 진심을 담은 편지와도 같은 글을 남기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적셨다. 어느새 흘러버린 세월 앞에서도 변하지 않는 그리움과 기억의 온기가 다시금 살아났다.
김재중은 “작년엔 비가 내려 더욱 슬펐지만, 올해는 맑은 하늘 덕분에 형이 웃으며 인사하는 것 같아 좋았다”라며 지난 해와는 달라진 감정의 결을 차분히 전달했다. 덧붙여 “형이 떠난 지 벌써 15주기라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며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그리움을 고스란히 내보였다. 수많은 변화와 잊힘 속에서도 박용하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서 뜨겁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짧지만 인연을 통해 느꼈던 감동과 따스함, 그리고 박용하가 보여줬던 열정은 김재중의 글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김재중은 “형이 남긴 온기를 잊지 않고 나도 더 많은 이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용하의 미소와 열정은 세월과 공간을 넘어 여전히 사람들 곁에 머무는 듯, 김재중의 글은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흔들었다.
한편, 박용하는 배우이자 가수로서 드라마 ‘올인’ OST ‘처음 그날처럼’을 비롯해 ‘겨울연가’, ‘러빙유’, ‘온에어’ 등에서 진한 인상과 존재감을 남겼다. 일본 투어 ‘Park Yong Ha Concert Tour 2010 ~STARS~’를 진행하던 중 세상을 떠나며 더 큰 슬픔을 안기기도 했다. 김재중은 매년 박용하의 묘소를 찾아 변치 않는 추억과 우정을 지켜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