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와이어, 음악 이음새 폭발”…정재형·코드 쿤스트, 예측 불가 릴레이→벼랑 끝 긴장감
낯선 무대 위, 아티스트들이 서로의 이름을 호명하는 순간마다 음악의 새로운 줄기가 뻗어 나갔다. ‘라이브 와이어’에서 정재형과 코드 쿤스트가 진행하는 릴레이 형식의 음악 토크쇼는, 각양각색 세대와 장르의 목소리가 은은한 긴장감으로 교차하며 관객과 스튜디오 모두에 묘한 설렘을 안겼다. 현대적인 조명 아래, 도영과 로이킴, 터치드 윤민 등 예상 밖의 조합이 가슴 뛰는 만남을 선사했다.
프로그램 최대 특징은 바로 ‘게스트 릴레이 지목’이다. 각 회차 출연자가 자신만의 기준과 인연으로 다음 주자를 직접 지목하며 자연스레 음악과 순간의 진정성, 그리고 진솔한 감정이 이어졌다. 도영은 “저를 아실 거라고도 생각 못했다”는 솔직한 반응을, 로이킴은 “사실 저희가 되게 자주 봤었다”고 말하며 서로를 향한 반가움과 놀라움을 담았다. 터치드 윤민 역시 “세대를 관통하는 음악을 하셨다고 생각해서”라며 출연자와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존경과 호기심을 내비쳤다.

MC 정재형과 코드 쿤스트는 각자의 색채를 농밀하게 더해 무대를 유려하게 이끌었다. 정재형이 “아, 나 음악하길 잘했다”고 토로할 만큼, 현장에는 음악 그 자체로 연결되는 인생과 순간의 감동이 자리했다. 코드 쿤스트의 유머러스한 멘트와 예리한 질문은 토크 흐름에 밝고 경쾌한 리듬을 만들었고, 관객의 뜨거운 호응이 숨길 수 없는 현장감과 생생한 여운을 더했다.
제작진은 3화와 4화에서 ‘페스티벌급’ 게스트 조합으로 놀라움을 예고했다. 엔플라잉, 오존, 잔나비, 카더가든, 한로로가 한 무대 안에서 록·인디·팝의 경계를 허문다. 4화에서는 넉살과 까데호, 다이나믹 듀오, 엔믹스, 전소미 등 각기 다른 시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팀들이 맞붙으며 이색적인 라이브와 즉흥 토크까지 기대를 더한다. “이 조합 실화냐”는 온라인상의 반향은, 매회 새로운 인연과 반전 무대에 대한 궁금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음악 팬들은 지금껏 한 자리에서 볼 수 없던 게스트 릴레이와 새로운 퍼포먼스, 솔직한 이야기가 빚어낼 파문에 주목하고 있다. 매회 바통 터치로 연결될 진실된 음악의 감동,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인간적인 순간들이 앞으로의 변화와 여운을 예고한다. 세대와 장르, 모든 경계를 넘어 오직 음악의 힘으로 하나가 되는 ‘라이브 와이어’는 6월 20일 금요일 저녁 7시, Mnet과 tvN에서 첫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