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태안읍 시간당 50mm 폭우”…기상청, 침수 피해 주의 당부

기상청이 7월 17일 새벽 1시 22분경 충남 태안군 태안읍 일대에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읍과 인접 지역에서는 단기간에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침수 등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져 하천이 범람하거나 지하차도, 저지대 도로가 순식간에 침수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은 하천변, 지하차도 등 저지대로의 접근을 삼가고, 기상 속보와 국민행동요령(cbs042.kma.go.kr)을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는 상습 침수 지역뿐 아니라 비탈면이나 도로 등에 토사 유출, 급격한 수위 상승 가능성을 높인다. 이에 따라 태안군과 관할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들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은 “기상 정보와 행동 요령을 수시로 확인하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차량 운행 시에는 도로 침수 상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불안감과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 지침 공유가 이어지고 있다.

태안군 태안읍 일대에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강우가 예보된 만큼, 침수 피해 방지와 실시간 속보 확인 등 선제적 대응이 요청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상황 추이에 따라 추가 안전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