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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두른 복귀”…손흥민, 뉴캐슬전 앞두고 팬심 흔들→토트넘 방한 현장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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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두른 복귀”…손흥민, 뉴캐슬전 앞두고 팬심 흔들→토트넘 방한 현장 열기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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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열기 속에 대형 태극기가 공항 입구를 가득 채웠다. 8월 1일, 프리미어리그의 간판 손흥민과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의 기운을 안고 돌아온 두 선수는 밝은 미소와 함께 태극기를 높이 들며,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입국장의 환호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 손흥민의 이름이 가진 상징성을 고스란히 전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팬들이 손팻말과 유니폼을 들고 몰린 공항에서 인천에 첫 발을 내디뎠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에 17년 만의 우승을 안긴 주역이다. 지난 시즌 치른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좌우 윙어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팀 동료 양민혁 역시 신인 딱지를 떼고, 올해 본격적인 1군 멤버로의 성장을 팬들에게 보여주며 현장에서 특별한 박수를 받았다.

손흥민 / 연합뉴스
손흥민 / 연합뉴스

특히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이적설을 연이어 다루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토트넘 방한이 손흥민의 소속팀 공식 경기로는 마지막일 수 있다는 관측이 현장과 팬들 사이에 커져가고 있다. 이에 손흥민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양민혁도 지난해 방한 때와 달리 올해는 확고한 팀의 일원임을 증명하듯 당당한 표정으로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토트넘 선수단은 본격적인 팬 이벤트로 2일 기자회견과 오픈트레이닝에 나설 예정이다. 뉴캐슬과의 친선 경기를 목전에 두고 손흥민의 발끝에 또 한 번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이번 방문이 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는 여운을 남겼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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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양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