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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 여름밤에 피어난 감성”…흐드러진 실루엣→마음속 잔상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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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게 내려앉은 여름 밤, 담쟁이와 능소화로 물든 벽 앞에 선 최리는 스스로를 하나의 장면처럼 완성시켰다. 부드러운 조명 아래 자연스럽게 흐르는 그녀의 실루엣과 섬세하게 연출된 헤어스타일이 아우러지며, 주변의 고즈넉한 분위기까지도 함께 아름다움을 입혔다. 하얀 오프숄더 티셔츠에 검은 머리를 촘촘히 묶어 내린 모습은 최리만의 조용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우미우 로고가 돋보이는 블랙 백에 귀여운 인형 장식으로 포인트를 더하는 센스, 그리고 잔잔히 흐드러진 꽃들과의 조화가 사진 속 시간을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었다.
최리는 “꽃말”이라는 단 한 마디로 이번 사진에 담긴 감정의 결을 드러냈다. 복잡한 해석 없이도 계절의 꽃과 자신을 어우러지게 한 이 소박한 메시지는, 성장과 변화의 아름다운 순간을 조용히 말해준다. 팬들은 “더 깊어진 성숙미가 느껴진다”, “한 폭의 그림 같다”, “여름밤의 여신 그 자체”라며 아르테미스 최리의 달라진 분위기에 동참하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평소 밝고 사랑스러운 면모와 달리, 내면의 변화를 억누른 듯 담백하게 드러낸 이번 게시물은 새로운 자아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기록이 됐다. 무엇보다 조용한 여운이 오래 남는 사진 한 장이, 최리가 마주한 성장의 계절을 더욱 의미 있게 전하고 있다.
걸그룹 아르테미스의 최리는 SNS를 통해 조용하지만 진한 감성을 건네며, 한여름 밤의 깊이를 담은 새로운 모습을 계속 공개하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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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아르테미스#꽃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