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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 나무 아래” 울림…웹툰, 링고상 돌풍→글로벌 만화계 찬사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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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 나무 아래” 울림…웹툰, 링고상 돌풍→글로벌 만화계 찬사 쏠린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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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색감과 서정적인 이야기로 세계 독자들에게 감탄을 자아내온 ‘상수리 나무 아래’가 다시 한 번 만화계의 중심을 장식했다. ‘마피아 내니’, ‘도터 오브 어 사우전드 페이스’, ‘워너 비 프렌즈?’ 등 다수의 국내 웹툰들이 미국 만화 시상식 링고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한류 웹툰의 저력을 또렷하게 증명했다.

 

웹툰 생태계의 본거지로 자리매김한 네이버 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리디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연재작들이 이번에 대거 링고상 후보 명단에 합류했다. 이로써 ‘마피아 내니’ 등은 최근 하비상 후보 지명에 이어 연이어 미국 만화계 핵심 시상식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미국 만화계 3대 시상식으로 손꼽히는 링고상에서 국내 작품들이 세계의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첫 신호탄으로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만화시장의 스포트라이트가 웹툰으로 향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링고상 홈페이지
링고상 홈페이지

마이크 위링고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은 ‘스파이더맨’, ‘판타스틱포’ 등 전설적 작품에 참여한 작가의 이름을 건 만큼, 후보에 오른 작품들은 창작의 고유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의미도 남긴다. 한류 웹툰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으며 새로운 문화 교류의 장을 열고 있다는 평 역시 이어졌다. 

 

수상작 발표는 오는 10월 18일 볼티모어 코믹스 현장에서 예정돼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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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나무아래#마피아내니#링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