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수급 조정에 주가 조정”…한전KPS, 관망세 속 약세 마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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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인프라 분야 대표 기업 한전KPS가 14일 주가 약세로 장을 마쳤다. 14일 장 마감 기준 한전KPS(051600)의 주가는 53,700원으로, 지난 11일 종가 54,500원 대비 1.47% 하락했다. 시가는 54,000원, 장중 고가 54,500원, 저가 52,700원을 기록했고 거래량은 244,794주, 거래대금은 1,306억 7,000만 원에 달했다.
전일 강보합 흐름을 보였던 한전KPS 주식은 이날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유입되며 내림세를 보였다. 별다른 악재 소식 없이 수급 중심의 조정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오전 장에서 꾸준한 하락세가 나타난 반면, 오후 들어서는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다.

한전KPS는 발전설비 정비와 전력설비 유지보수를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에너지 인프라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주가 하락은 단기 차익 실현과 시장 전반의 관망세 영향이 겹쳐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업계에선 “주력 사업의 수익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단기 조정 국면이 우세했다”며 “단기 수급 불안과 차익 실현 이후의 추가 반등 여부는 좀 더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 에너지 수요의 변동성과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한전KPS의 실적 안정성이 이어질지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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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에너지인프라#주가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