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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창 너머 기타 선율에 잠기다”…여름의 잔상→음악으로 물든 방안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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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이 깊숙이 머물렀던 어느 오후, 김다니엘이 직접 남긴 사진 한 장이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유리창 너머 스며든 따사로운 빛줄기와 묵직한 고요 속에서 기타를 품은 김다니엘의 눈빛은 맑고 진지했다. 방을 가득 채운 음악의 잔향과 조용한 셀로판처럼 감도는 창작의 시간, 그 속엔 아티스트가 숨 쉬는 일상의 온기가 조용히 스며들었다.
김다니엘은 단정한 흰색 캐릭터 티셔츠를 입고, 골드빛 기타를 두 팔로 힘주어 안은 채 스튜디오 한켠에 앉았다. 손등과 팔에 은은하게 번지는 문신은 오랜 음악 여정의 흔적을 투영했으며, 수줍은 듯 깊은 몰입의 연주 자세는 보는 이로 하여금 무대 밖 또 다른 김다니엘을 곱씹게 만들었다. 창을 뚫고 스며든 오후의 빛, 드럼과 마이크, 녹음 장비들이 무심히 주변을 채우며 ‘음악만을 위한 공간’임을 말없이 증명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새로운 음악을 기대하게 한다”, “스튜디오에서 흘러가는 하루가 문득 궁금해진다”와 같은 댓글이 이어졌고, 김다니엘만의 묵직하고 진솔한 예술 세계에 응원이 쏟아졌다.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평범한 일상, 그러나 여전히 음악에 깊이 물든 모습이 더욱 감동을 전했다.
최근 여러 무대를 통해 활약했던 김다니엘은 이번 게시물로 음악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섞인 새로운 계절을 알렸다. 자신만의 색으로 채워진 창작의 시간과 조용한 오후의 선율, 그리고 여운 가득한 골드빛 기타 소리가 김다니엘의 진솔한 감성을 다시금 빛나게 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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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음악#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