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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상승 뒤 하락 전환”…한화엔진, 거래량 속 주가 약세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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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엔진이 7월 14일 오후 12시 8분 기준 주가 25,9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750원(약 2.8%) 하락했다. 오전장 한때 최고 26,950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저가로 마감했다. 이날 시초가는 26,550원이었으며, 전일 종가는 26,650원으로 집계됐다.
장중 한화엔진 주가는 강세 흐름을 보이다가 거래량 감소와 함께 하락세로 전환됐다. 거래량은 178,613주, 거래대금은 47억900만 원에 달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수급 변화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최근 한화엔진의 등락은 조선기자재 수요, 방산 관련 기대 등 산업적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조선 및 방위산업 전반에서 고점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화엔진 주가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당분간 수급 주도에 따른 등락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전방 산업 호조와 글로벌 발주 증가, 그리고 정부의 친환경·고효율 선박 지원정책 등 정책 환경이 중장기적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단기 가격 흐름은 시장 유동성과 수급 영향이 크게 작용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한화엔진이 산업 구조 개편의 한복판에 서 있는 만큼, 주가 추이 역시 대외 수주 증가와 내실 개선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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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엔진#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