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공식화된 순간”…김민재, 뮌헨 이별→이적시장 뜨거운 관심
수비진의 굳건한 벽이었던 그 이름이, 이제는 이적시장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혹사와 부상, 그리고 구단의 대대적 개편 움직임 속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생활이 마침표를 찍을 기로에 놓였다. 팬들의 아쉬움과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김민재의 새 출발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7월 2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바이에른 뮌헨 구단 고위층의 연이은 발언은 변화의 서막을 알렸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클럽월드컵 이후 미래는 이적시장 상황에 달려 있다”며, 공식적으로 동행 종료 가능성을 내비쳤다. 독일 현지 언론도 뮌헨이 이미 대체 선수 영입을 마무리짓고, 김민재 매각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지속적인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경기를 소화하며 부상 투혼을 펼쳤지만, 그로 인한 체력 저하와 잦은 실수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의 매체는 그의 출전 강행이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결국 구단 내부에서는 김민재를 3000만 유로 선으로 이적시킬 방침까지 굳혔다.
뮌헨의 수비진 개편은 요나탄 타 영입, 주앙 팔리냐 재계약 등 굵직한 변화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더 이상 핵심 전력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독일 매체 ‘TZ’, ‘키커’ 등도 “공식 오퍼만 오면 신속히 매각에 나서겠다”는 현지 여론을 전했다.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PSG, 리버풀, 토트넘, 첼시, 나폴리, 인터밀란, 유벤투스, 알나스르 등 유럽과 중동 전역의 빅클럽이 망라된다. 아직 뮌헨에 공식 제안은 없지만, 양측 모두 협상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어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의 거취는 최대 화두로 부상했다.
최근 김민재의 주전 경쟁력 하락에는 현지 혹평과 부상, 그리고 신임 선수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뮌헨 입단 후 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증명한 유럽 무대 경험과 수비 리더십은 여전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 “정상 컨디션만 회복된다면, 새 구단에서 또 다른 도약이 가능하다”는 현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도전이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를 향한 빅클럽들의 러브콜과 이적 협상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공식 매각 발표는 아직이지만, 무거운 이별의 기운 속에서도 김민재는 새로운 무대를 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계절은 흐르지만, 축구에서의 이별과 시작은 언제나 같은 깊이로 마음을 울린다. 김민재의 꿈과 도전, 그리고 팬들의 바람이 모여 여름 이적시장의 또 다른 서사를 예고하고 있다. 2025 FIFA 클럽월드컵 출전 이후, 김민재의 새로운 선택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