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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영향력 속 눈물 어린 손길”...영웅시대, 세대 잇는 나눔→98세 회원도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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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영향력 속 눈물 어린 손길”...영웅시대, 세대 잇는 나눔→98세 회원도 뭉쳤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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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방울과 사랑이 어우러진 현장.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가 한자리에 모였다. 다가오는 여름 무더위가 무색하게, 그들의 환한 미소와 나눔의 손길은 세대와 세월을 뛰어넘어 깊은 감동을 남겼다.

 

서울 동북부영웅시대는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마련된 ‘2025, 노원구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의 문을 가장 먼저 열었다. 폭염과 지구 온난화에 맞서 실질적인 도움을 건네는 자리에서, 회원들은 쿨매트와 손풍기 그리고 소박한 일상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직접 포장하고 전달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들의 꾸준한 지원과 온정이 쌓여, 올여름에도 변함없이 지역사회에 따사로움을 전했다.

“나눔이 주는 힘”…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희망여름’ 봉사 현장→98세 회원도 함께했다
“나눔이 주는 힘”…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희망여름’ 봉사 현장→98세 회원도 함께했다

더욱 특별했던 점은 팬클럽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살아낸 98세 아리수(이정숙), 91세 솔이(임영애)의 직접 참여다. 임영웅을 통해 새로운 건강과 기쁨을 얻었다는 아리수는 봉사의 현장에서 용기와 행복을 나눴다. 솔이도 “이웃과 직접 마주하며 베풀 책임을 다시 느꼈다”며 나눔의 순간을 뜻깊게 회상했다. 과거에는 단순히 금전적 도움에 그쳤다면, 이제는 회원들이 직접 땀을 흘리며, 다양한 세대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봉사 의미를 더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환영 인사에서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이 회원들에게 닿아, 어디에서나 먼저 손을 내미는 모습에 감탄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장을 가득 메운 회원들의 얼굴엔 서로에게서 전해지는 뿌듯함과 행복이 묻어났다.

 

이번 착착착 나눔캠페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및 전국 지자체,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로 진행했다. 폭염과 사투를 벌이던 홀몸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 청소년 등 이웃들에게 가장 필요한 생필품이 키트로 정성스럽게 포장돼 전달됐다. 젊은 회원과 98년 세월의 인생이 한 데 얽힌 이 순간, 따뜻한 나눔의 울림은 참가자 모두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아로새겨졌다.

 

임영웅의 음악을 사랑하는 회원들의 온정이 더해지며, 지역 곳곳은 물론 세대를 아우르는 변화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2025, 노원구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의 간절한 땀과 진심 어린 마음은 앞으로도 서울 동북부영웅시대의 새로운 봉사 행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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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영웅시대#희망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