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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앨리슨 후커 전략 대화…한미동맹 재확신→대북공조 강화 움직임 확산”
정치

“조현동-앨리슨 후커 전략 대화…한미동맹 재확신→대북공조 강화 움직임 확산”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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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주미대사가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에서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앨리슨 후커를 만났다. 두 인물의 손길이 마주한 그 자리엔,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협력 증진이라는 시대적 요청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양측은 대북 문제를 둘러싼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확인했으며, 포괄적 협력이 각자의 외교 지평을 넓힐 전략임을 되새겼다.  

 

조현동 대사는 후커 차관의 국무부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한국의 오랜 친구이자 한미동맹을 지지해온 후커 차관의 앞날이 동맹의 미래와 맞닿아 있음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커 차관 역시 한미관계 심화에 있어 자신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모습이었다. 양측은 북한 문제에서 보여줄 협력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래, 최근 이란-이스라엘 군사 충돌로 상징되는 불안한 국제질서까지 폭넓은 현안에 견해를 교환했다.  

조현동-앨리슨 후커 전략 대화…한미동맹 재확신→대북공조 강화 움직임 확산
조현동-앨리슨 후커 전략 대화…한미동맹 재확신→대북공조 강화 움직임 확산

대사관 관계자는 "조현동 대사와 앨리슨 후커 차관은 글로벌 도전과제에 한미 양국이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조 의지를 다졌다"며 "앞으로도 양측은 국익과 평화의 균형을 위해 한층 밀도 있는 전략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후커 차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반도 전문가로 깊이 관여한 인물로, 싱가포르와 하노이, 판문점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역사적 회담의 무대 뒤에서 활약했다. 이번 만남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외교가에선 조현동 대사와 앨리슨 후커 차관의 전략적 교감이 앞으로 한미동맹의 결을 더욱 견고하게 직조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한미일 삼각 협력은 물론, 인도·태평양 전략과 대북정책의 추가 공조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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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앨리슨후커#한미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