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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누룩 포스터 앞 고요 인사”…울산 영화제→가을 밤의 깊은 여운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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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이 은은히 번지던 울산의 영화제 현장, 배우 장동윤이 남긴 한 마디 인사는 고요한 밤을 더욱 깊게 물들였다. 누룩의 포스터를 손끝으로 가리키며 무대 앞에 선 그는 부드러운 검은 머리카락과 진중한 눈빛으로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를 자아냈다. 밝은 데님 셔츠에 자연스러운 청바지가 더해져, 산과 들이 감싸는 축제의 공간에서도 장동윤 특유의 온화함이 청량하게 빛났다.

 

장동윤은 울산울주산악영화제 야외 공간에서 모인 관객들에게 “누룩을 보러와주신 관객분들 감사드립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라고 진심을 담아 전했다. 짧은 인사였지만 그 속에는 관객과의 나지막한 교감, 그리고 작품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손끝에서 전해지던 작은 설렘과 조용한 시선은 그가 스크린 밖에서도 남다른 서사를 만들어 내고 있음을 보여줬다.

배우 장동윤 인스타그램
배우 장동윤 인스타그램

댓글 창에는 “배우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누룩 꼭 보고 싶다”, “가을에 어울리는 분위기” 등 따스한 격려와 공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현장에 흐르던 정적 속에서도, 장동윤이 전한 겸손한 인사 한마디가 관객의 진심을 울렸다.

 

장동윤은 최근 다양한 작품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며 관객과 더 활발히 만나는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울산영화제에서의 모습은 더욱 깊어진 그의 내면과 차분한 매력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누룩’과 함께한 장동윤의 가을 인사는 영화제의 밤을 청신하게 물들였으며, 관객의 따뜻한 시선과 응원이 그에게 오래도록 잔잔한 힘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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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누룩#울산울주산악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