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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침잠하는 그림자 속 눈빛”…에이티즈 윤호, 몽환과 고요→깊은 반전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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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침잠하는 그림자 속 눈빛”…에이티즈 윤호, 몽환과 고요→깊은 반전의 서사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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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밤, 윤호의 아득한 시선이 공간을 채웠다. 그룹 에이티즈의 윤호는 복도 한편 어둑한 계단에 기대어, 몽환적 기운과 고요한 분위기를 동시에 스며내는 모습을 선보였다. 익숙한 미소 대신 멀어지는 시선과 흐릿한 조명은 윤호의 내면에 깃든 부드러운 그림자를 포착하며, 보는 이의 감정선을 천천히 흔들었다.

 

윤호는 블랙 계열의 브이넥 상의와 자켓, 섬세한 골드 네크리스로 간결하지만 섬세한 무드를 자아냈다. 자연스럽게 웨이브 진 흑발이 이마를 덮고, 희미하게 홍조가 드리워진 얼굴에는 어렴풋이 낮은 파동의 감정이 번졌다. 카메라를 맞닥뜨린 눈동자에는 순간을 응시하는 쓸쓸함이 드리웠고, 오른손을 가볍게 바지 주머니에 넣은 동작에는 아티스트의 성숙함과 무심함이 교차됐다. 대학 강의동을 연상시키는 저녁 복도의 배경과 은은한 조명이 윤호의 분위기를 더욱 절묘하게 강조했다.

“아득한 시선이 닿는 곳”…윤호, 흐릿한 순간→몽환적 존재감 / 그룹 에이티즈 윤호 인스타그램
“아득한 시선이 닿는 곳”…윤호, 흐릿한 순간→몽환적 존재감 / 그룹 에이티즈 윤호 인스타그램

특별한 메시지 없이 장면만을 남긴 그의 선택은, 평범한 일상에서 깊은 침잠과 감각적 변주의 존재감을 스스로 말해주는 듯했다. 팬들은 “무드 넘치는 눈빛”, “몽환적인 윤호, 오늘도 완벽하다” 등 뜨거운 반응으로 화답했고, 조용히 깃든 새로운 윤호의 모습에 몰입했다는 감상도 이어졌다.

 

최근 강렬했던 무대 위 윤호와는 또 다른 결의 반전이 느껴진다. 흐린 초여름 밤의 공기처럼 차분함과 미묘한 열기를 동시에 담아낸 이번 장면은, 아티스트 윤호가 보여줄 내면의 변화와 확장에 더욱 큰 기대를 안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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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에이티즈#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