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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로 부수입↑”…캐시워크, 출석·퀴즈 등 리워드 앱 인기 확산
경제

“앱테크로 부수입↑”…캐시워크, 출석·퀴즈 등 리워드 앱 인기 확산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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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를 맞아 앱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리워드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7월 2일 업계에 따르면 '캐시워크' 등 주요 앱테크 서비스는 광고 시청이나 설문조사, 출석 체크, 퀴즈 참여 등 단순한 미션 수행만으로도 소비자에게 소정의 포인트를 제공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앱테크는 '앱'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별도의 투자금이나 특별한 지식 없이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캐시워크의 경우 매일 걸음 수를 기록하거나, 특정 시간에 주어지는 '돈버는 퀴즈'에 정답을 입력하면 즉각적으로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최근 젊은 층뿐 아니라 주부, 시니어 등 다양한 연령대에서 앱테크를 통한 소소한 부수입 창출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파격적인 투자상품이나 재테크와 달리 소소하게 일상에서 보상을 얻을 수 있어 부담이 적다”면서 “앱테크 시장은 올해 들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소득 보완 차원의 다양한 앱테크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는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간편한 리워드 앱 참여로 눈을 돌리는 경향이 있다”며 “앱테크가 생활금융의 한 축으로 자리잡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앱테크 시장이 커지면서 정부와 관련 기관도 리워드 앱에서 제공하는 각종 포인트의 소비자 보호와 거래 투명성, 사기 예방 등을 위한 기본 가이드라인 정비에 나서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앱 내 광고 노출, 개인정보 활용과 관련한 기준 마련도 지속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앱테크의 인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요국에서도 유사 서비스가 확산 중인 점이 나타난다. 단, 광고성 콘텐츠 난립, 포인트 사기 등에 대한 우려 역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앱테크 시장은 사용 편의성 제고는 물론, 플랫폼 신뢰도 관리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관련 정책과 사용자 컴플레인 대응 수준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향후 앱테크 및 리워드 시장은 플랫폼 경쟁에 따른 서비스 고도화 및 소비자 보호 정책 확립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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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앱테크#포인트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