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고가 근접한 주가”…미래에셋증권, 외국인 비중 13% 기록
증권업계가 최근 개별 종목의 변동성 확대와 투자자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대형사 중 하나인 미래에셋증권이 8월 21일 장중 17,980원을 기록하며 주가 상승세와 함께 거래량, 투자 지표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과 업종 내 PER(주가수익비율) 격차에 따라 시장의 관심도 커지는 중이다.
21일 오전 11시 38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종가 대비 190원 오른 17,980원(1.07% 상승)에 거래됐다. 시가 17,79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고가 18,070원, 저가 17,770원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현재가는 고가(18,070원)에 근접한 수치다. 거래량은 52만7,586주, 거래대금은 94억 6,500만 원대로, 시장 내 적극적인 거래 역시 확인된다.

미래에셋증권의 시가총액은 10조 2,543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53위에 해당한다. 상장주식 수는 5억 7,031만 6,408주로 시장 내 입지도 두드러진다. 이날 기준 PER은 13.18배로, 동일 업종 평균 8.55배나 시장 대표 증권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1.39%로 집계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동향도 눈길을 끈다. 전일 기준 전체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7,519만 8,453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3.19%에 이른다. 증권업 업종 전체로는 이날 3.22% 오르는 강세 흐름도 나왔다. 이에 따라 대외적인 투자 환경과 지수 등락 사이 미래에셋증권의 중장기 수익성과 투자 매력도, 유동성 흐름 등에 대한 산업계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금리 환경, 대내외 주식시장 변동성, 국내 증권사의 리테일 및 투자사업 정책 등이 맞물리며 각각 다른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진단한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PER, 외국인 지분 확대 등의 지표가 시장내 포지셔닝과 향후 실적 전망에 복합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거시 환경과 업종 구조 변화가 반영될 때 대형 증권사의 지배력은 단기·중장기 양 측면에서 달라질 수 있다"며 장기 투자 관점과 단기 수급 동향을 병행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기업별 실적·수익모델 변화, 시장 유동성, 외국계 투자자 동향 등 이슈가 결합되면서 증권업계의 투자 전략에도 변동성이 예고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흐름이 국내 금융 투자의 인식 전환, 업종 내 건전성 평가, 그리고 외국계 자금 유입 흐름에 얼마나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