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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해리포터 변신 그 너머”…형제애의 눈물→반전 리액션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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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해리포터 변신 그 너머”…형제애의 눈물→반전 리액션 궁금증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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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운을 안방에 불어넣은 박서진은 이번에도 유쾌한 존재감과 인간적인 면모로 무대를 압도했다. ‘한일톱텐쇼’ 62회 무대 위, 박서진은 해리포터의 망토를 두르고 마법봉을 손에 쥔 채 “윙가르디움”을 외치며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특유의 재치와 탄탄한 캐릭터 연기는 관객에게 생생한 감동을 전했다.

 

함께 무대를 채운 신승태, 손태진, 최수호 등 가수들도 각자 할리우드 캐릭터에 분해 팀별 개성을 뽐냈고, 진해성의 로미오와 에녹의 오페라의 유령 에릭까지 모두 각기 다른 영화 장르를 세련되게 소화하며 화려한 축제 한가운데 선 듯 긴장과 흥분이 교차했다. 분장 해프닝과 예측불허의 웃음이 교차하는 무대 위에서 박서진은 유쾌함만큼 섬세한 감수성도 잊지 않았다.

박서진 / 서울, 최규석 기자
박서진 / 서울, 최규석 기자

눈앞의 콘셉트 소화력만큼 박서진의 진정성이 빛난 장면은 일상에 숨어 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세 번째 검정고시에 도전하는 동생 박효정을 위해, 아이스팩 조끼를 챙기고, 손수 김밥을 만들어주는 박서진의 다정함이 안방 시청자 마음을 물들였다. 일상에서 번지는 가족애는 ‘현대판 한석봉 어머니’라는 별명으로 이어졌고, 동생을 위한 현실적인 배려와 걱정이 진솔하게 전해졌다.

 

“중졸이라는 시선이 상처가 되지 않길 바란다”는 박서진의 고백과, 좌절 속에서 다시 동생을 일으키려는 노력은 기존 남매 예능과 다른 묵직함을 남겼다. 방송 후반 박서진이 준비한 공포 체험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터뜨리며 인간적인 반전을 선사했고, “사람은 무서워도 귀신은 무섭지 않다”고 큰소리쳤음에도 결국 촬영 중단을 요청하는 리얼한 리액션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박서진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공식 행사와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털어놓은 “성형 수술에 억 단위 돈을 썼다”, “스포츠카 한 대 값이었다”는 고백은 그의 소탈한 성격과 자기 확신을 드러내며 대중과의 거리를 한층 좁혔다. 스스로의 변화, 새로운 도전, 그리고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을 장난기 섞인 언어로 풀어내는 모습에서 박서진만의 따뜻한 에너지는 여전히 강렬히 솟아오른다.

 

현실과 무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진정성과 유쾌함으로 채운 박서진은 다가올 방송에서도 새로운 이야기와 변신을 예고했다. 각기 다른 무대에서 환상적인 싱크로율과 진한 가족 케미를 동시에 전한 그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뭉클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는 엔터테이너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박서진이 출연한 ‘한일톱텐쇼’ 62회는 8월 19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토요일 밤 9시 20분 각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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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한일톱텐쇼#살림하는남자들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