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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찌보리, 인간승리 자매”…아는형님 형제 탄생→이상민 놀라움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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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이 만개한 ‘아는 형님’에 전례 없는 이름이 등장하며 출연진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예의 장난기와 재치로 무장한 출연진 사이에, 김어찌보리라는 네 글자의 이름을 가진 전학생의 등장은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한순간에 집중시켰다. 의문 속에 시작된 이름 맞히기 코너와 형님들의 추측, 설왕설래가 순식간에 이어졌다.
김어찌보리는 자신의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조근조근 풀어놨다. 누군가 그의 성이 김이고, 이름이 네 글자라는 힌트에 호기심은 더해졌고, 보리, 귀리, 쌀 등 다양한 오답이 오갔다. 형님들은 “내가 널 어찌 보리냐”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어찌보리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생의 이름이 ‘김인간승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현장은 또 한 번 유쾌하게 뒤집혔다.

이름 뒤엔 가족의 진한 고민과 인연이 녹아 있었다. 아버지가 산에 올라 깊은 고심 끝에 만난 스님이 “특별한 이름이 아이에게 복이 된다”는 말을 남겼던 사연, 약하게 태어난 동생이 건강을 되찾아 간호사의 한 마디 ‘인간승리’에서 영감을 얻은 비화가 공개됐다. 김어찌보리는 “딸기 같은 이름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대한민국에 단 하나뿐인 어찌보리이고, 내 이름을 정말 사랑한다”며 시청자와 형님들에게 풋풋하고 따뜻한 여운을 안겼다.
뜨거운 유쾌함과 덤덤한 뒷이야기가 어우러진 ‘아는 형님’은 토요일 오후 9시에 시청자 곁으로 찾아간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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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찌보리#아는형님#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