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박지영, 책방 일일점원 변신”…오후를 물들인 미소→소박한 설렘의 여운
엔터

“박지영, 책방 일일점원 변신”…오후를 물들인 미소→소박한 설렘의 여운

오태희 기자
입력

여름 햇살이 잠시 머문 책방 부스 한켠, 배우 박지영의 환한 미소가 평범한 공간에 특별한 기운을 더했다. 차분한 검은 셔츠와 데님 팬츠, 간결한 액세서리가 어우러지며 바쁜 일상에서도 투명하게 빛나는 편안함이 느껴졌다. 자유롭고 짧은 단발 헤어스타일, 온화한 표정은 여름의 오후를 부드럽게 감싸안았다. 

 

박지영은 전시 부스 앞에서 두 권의 그림책을 소중히 들고 섰다. 한 권엔 푸른 색감과 구두가, 다른 한 권엔 다채로운 패턴의 표지가 배치돼, 그가 책을 얼마나 아끼는지 시선을 붙들었다. 벽을 수놓은 그림책 포스터와 감각적인 로고, 따듯한 메시지가 담긴 손글씨 카드들은 박지영의 자리를 더 아늑하게 물들였다. 

“오후 2-3시 점원입니다”…박지영, 여름날 미소→책과 함께한 따뜻한 시간 / 배우 박지영 인스타그램
“오후 2-3시 점원입니다”…박지영, 여름날 미소→책과 함께한 따뜻한 시간 / 배우 박지영 인스타그램

그는 “오후 2-3시 까지 일일점원입니다”란 손글씨를 남기며, 배우로서의 명성을 잠시 내려둔 채 한 사람의 일일점원으로 책방을 지켰다. 위트와 설렘이 깃든 그 모습에 작은 용기와 인간미가 묵직하게 전해졌다. 소박한 기쁨을 나누는 그의 선택은 팬들에게도 남다른 울림을 선사했다. 

 

팬들은 “따뜻함이 전해진다”, “책 냄새가 나는 듯하다”며 박지영의 자연스러운 근황에 깊은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바쁜 계절 속 잠깐의 쉼표 같은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영화와 드라마의 빛나는 존재감을 넘어, 책과 공유한 여름 오후의 변화 속에서 박지영만의 성숙하고 풍요로운 내면이 드러났다. 소소한 일상에서 특별함을 발견해내는 법을 직접 보여준 박지영은 한층 더 깊어진 인간적인 매력으로 일상의 기억을 오래도록 따뜻하게 남겼다.

오태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박지영#책방#일일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