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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4% 반등”…기관 투자 매집세, 암호화폐 시장 심리 변화 조짐
국제

“도지코인 4% 반등”…기관 투자 매집세, 암호화폐 시장 심리 변화 조짐

오승현 기자
입력

현지시각 22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도지코인(Dogecoin)이 약 4%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시장 부진으로 약세가 이어지던 가운데, 비트코인(Bitcoin)의 반등세와 함께 도지코인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이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번 상승세가 단순한 투기적 움직임이 아닌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매집세에 기인했다는 점에서, 시장 심리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억 달러 규모의 도지코인을 매수한 주요 고래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연이어 포착됐다. 이는 단기적인 변동을 노린 개인 투자자 매수와 달리 기관급 자금이 해당 자산에 대한 신뢰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도지코인 역시 과거 2021년 대규모 매집 장세 이후 500%가 넘는 급등장을 기록한 적이 있다.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소셜 미디어 이슈보다 구조적인 매수세와 비트코인 회복세가 맞물리면서, 시장 내 변화 신호로 해석된다.

도지코인 4% 반등…기관 매집세가 상승 견인
도지코인 4% 반등…기관 매집세가 상승 견인

이번 도지코인 반등은 BNB, 솔라나(Solana) 등 주요 알트코인의 동반 강세와도 맞물리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회복 기대를 확산시키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긴장이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추세 반전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알트코인 강세는 대세 전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 인플레이션 지표 등 주요 거시경제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도지코인의 경우 0.25달러 저항선 돌파 시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지만, 이 구간에서 강한 매도세에 부딪힐 경우 재차 변동성 확대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국제 여론과 외신들은 이번 도지코인 강세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 회복의 전조”로 해석하고 있다. 주요 매체에서는 기관급 고래 매집세를 장기적 가격 추세 전환의 신호로 거론하고 있으며, “도지코인 반등이 시장 전체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매집세가 단발성 움직임보다 구조적 변화를 시사하는 만큼, 도지코인의 추세가 향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앞으로 글로벌 거시환경 변화와 투자자 심리의 전환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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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비트코인#기관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