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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서울 최고 36도 폭염특보…시민들 “실내 명소 찾는다”
사회

[오늘의 날씨] 서울 최고 36도 폭염특보…시민들 “실내 명소 찾는다”

이소민 기자
입력

2일 오전 현재 서울 기온이 섭씨 26.9도에서 출발하며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6도에 이르고, 체감 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오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으며, 바깥 활동 시 온열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간헐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코엑스 아쿠아리움
사진 출처 = 코엑스 아쿠아리움

전문가들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는 기온 외에 체감 온도가 더 중요하다”며 “실내에서 머무는 등 무더위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실외 장시간 활동을 삼가고 건강 취약계층은 낮 시간대 외출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문화 명소를 찾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서울 용산구의 국립중앙박물관과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은 시원한 실내 환경에서 한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대표적인 추천지로 꼽힌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종로구) 역시 폭염을 피해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려는 방문객들이 잇따르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강남구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 대형 실내 놀이공간도 여름철 대표 명소로 떠올랐다. 코엑스몰, 더현대 서울과 같은 대형 복합 쇼핑몰 역시 쇼핑과 식사, 휴식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서울시 등 관계기관은 “무더위 속 실외 행사나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수분 섭취와 휴식 등 건강관리에 힘써달라”고 안내 중이다.

 

한편, 계속되는 폭염으로 교통 안전, 농작물 관리 등에도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에어컨, 선풍기 등 사용 급증에 따른 전력 수급 상황도 예의주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폭염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실내 활동 및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온열 질환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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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폭염특보#실내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