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김성균·양현민, 빌런 승부욕 폭발”…당구 내기 하루→의외 감정선 드러낸 우정의 미학
밝은 농담으로 문을 연 세 사람은 순식간에 당구장 안을 유쾌한 승부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박성웅, 김성균, 양현민은 유튜브 채널 ‘유딱날’의 새 에피소드에서 오랜만에 맞붙은 내기 당구 한 판으로 웃음과 진솔한 우정을 한 번에 보여줬다. 세 배우가 활짝 터뜨린 농담 너머에는 각자의 승부욕, 그리고 순간순간 드러나는 인간미가 깊게 흐르고 있었다.
당구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박성웅과 김성균, 양현민은 서로를 견제하는 눈빛을 주고받았다. 박성웅의 “당구 끊은지 20년이 넘는다”는 겸허한 한마디는 의외의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내 세 사람은 중국 음식과 당구비를 걸고 본격 내기에 돌입했다. 김성균이 양현민의 집중을 교란하는 장면부터 박성웅이 첫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뒤집는 순간까지, 세 배우의 표정과 장난기가 오가며 현장은 유쾌하게 달아올랐다.

이후 등장한 음식에 모두가 빠르게 ‘먹방’ 모드로 전환했다. 박성웅은 “하나라도 남기면 꾸역꾸역 다 먹일 거다”라는 익살스러운 농담으로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편안한 듯 치열한 게임이 이어지는 동안, 박성웅과 김성균은 양현민에게 의도적으로 장난을 치며 승부의 재미에 한껏 몰입했다. 김성균은 “나는 (양현민이) 진짜 무서웠거든? 그닥”이라는 위트 있는 한마디로 현장 분위기를 달구기도 했다. 박성웅 역시 “나는 정타로 이기고 싶지 않다”며 승부욕을 은은하게 드러냈다.
양현민은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는 각오 아래 득점을 이어갔지만, 이날의 벌칙 주인공이 되는 반전을 맞았다. 경기 후에는 “부끄러운 하루가 된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리벤지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남기며 다음 대결의 가능성을 암시했다. 박성웅은 “20살 때로 돌아간 느낌이다”라고 젊은 시절의 추억에 잔잔한 감동을 얹었다. 김성균은 “간만에 즐긴 것 같다. 좋은 자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따스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승패의 결과보다 서로를 향한 농담과 평소 숨겨 온 고민까지 터놓는 대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는 진짜 우정과 삶의 여운이 전해졌다. 배우들이 던진 익살과 유머 속에 숨어 있던 인간적인 감정선이 조용히 드러나며, 당구 내기라는 평범한 상황도 각기 다른 이야기로 번져나갔다.
한편 박성웅은 ‘유딱날’을 통해 다양한 일상 콘텐츠로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이번 당구 내기 에피소드는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유딱날’을 통해 공개돼, 세 배우의 현실 우정과 솔직한 승부 본능이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의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