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가람 무대의 뜨거운 밤”…서울가요대상 수상에 터진 진심→팬들 가슴에 긴 울림
조명이 따스하게 쏟아지는 그 순간, 황가람은 자신의 목소리로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밤을 가득 채웠다. 수많은 박수 갈채가 스쳤지만, 무언가 더 깊은 숨소리와 긴장의 결이 공존했다. 기다림의 시간과 부서지는 꿈 위에서 건져 올린 속마음이 노래로 고스란히 전해진 무대였다.
황가람은 음악을 위해 견뎌야 했던 낮고 어두운 시간을 지나 ‘서울가요대상’ 발라드 부문 수상자로 무대에 섰다. 오랜 무명, 노숙의 나날로 쌓아온 진심은 이날 공연에서 더욱 또렷하게 빛났다. 익숙하지 않은 시선 속에서도 그는 단단하게 자신만의 서사를 들려주었고, 그 내공은 수상소감 한마디에도 고스란히 흘러넘쳤다. 황가람은 “이렇게 멋진 자리에서 상도 주시고, 노래 부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포문을 열었고, “여러분의 꿈을 맡아서 노래 부른다고 생각하고 항상 열심히 하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페이드아웃되지 않는 그 말 속에는 가이드 보컬, 프로듀싱, 버스킹 등 온몸으로 음악을 붙들었던 시간이 녹아 있었다.

발라드 곡 ‘나는 반딧불’은 황가람에게 전환점이 됐다. 멜론 TOP100 차트 1위와 33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기록이 말해주듯, 대중을 사로잡은 것은 화려한 기교가 아닌 허스키한 보이스와 송곳처럼 세밀히 새겨진 감정이었다. 이날 무대에서 황가람은 ‘나는 반딧불’ 그리고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열창하며, 자신의 삶과 닮은 서사를 나지막이 그렸다. 두 곡 모두 황가람이 견뎌온 시간과 이겨낸 모든 순간들을 담아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무대 위 황가람은 절제된 눈물과 애절한 표정으로 노래하는 존재 그 자체였다. 무엇보다 몸짓과 목소리에 실린 무게는 뜨거운 무대를 뒤덮었고, 공연이 끝난 후에도 여운은 관객들의 가슴 속 깊이 오래도록 스며들었다. 그 진한 감정은 음악을 통해 전달됐고, 순간의 환호를 넘어 긴 감동으로 이어졌다.
소속사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의 지원 아래 황가람은 범진, 치타, 박혜경, V.O.S 김경록, 이병찬 등 여러 아티스트와 함께 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는 단순 매니지먼트가 아닌 공연,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황가람의 내면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고 있다.
황가람의 길은 때로 차가웠으나, 그 밤을 끝내 밝히는 노래의 진심은 여전히 따스했다. 조명이 꺼진 무대 위에서도 여운처럼 머무는 그의 목소리는 진심과 노력, 그리고 다시 써내려갈 꿈에 기름을 붓는다. ‘서울가요대상’이 끝난 뒤에도, 황가람의 노래는 팬들의 가슴에 긴 울림으로 남아 또 다른 내일을 기다렸다.
‘서울가요대상’ 황가람의 수상 무대와 진심 어린 순간은 네이버TV 등 공식 영상 플랫폼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