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 10% 투자로 대전환”…SGA솔루션즈, 통합 보안 패러다임 선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이 IT·바이오 산업의 운영 패러다임을 뒤흔들면서 사이버보안 전략의 전면적 진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데이터가 핵심 자산으로 부상한 현재, 보안은 기업 경영의 필수 인프라이자 AI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조건으로 받아들여진다. SGA솔루션즈는 단일 제품군을 넘어서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모델 기반의 통합 보안 플랫폼 구축에 드라이브를 걸며, 국내외 시장 재편의 분수령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는 AI 거대투자가 보안산업의 ‘결정적 분기점’이 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SGA솔루션즈는 서버, 엔드포인트, 출력물, 클라우드, 게이트웨이, 시각화 등 다양한 계층별 보안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복잡하게 분절된 기업 보안 환경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종합 역량을 갖췄다. 대표이사 최영철은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태동부터 산업 현장을 지켜온 전문가로, 전자서명법 제정 초기 인증체계 개발에서부터 국내 최초 공인인증 시스템, 암호·인증 원천기술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는 자국 보안 생태계의 자립 없이는 데이터 주권과 산업 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다며, 내부 인프라 구축과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SGA솔루션즈의 최근 성장 모멘텀은 제로트러스트 체계 구현에서 뚜렷하게 확인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가 주관하는 제로트러스트 실증 사업에 3년 연속 주관사로 선정됐고, 국내 최다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는 정책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시스템·클라우드·엔드포인트 등 전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통합 기반 역량을 선제적으로 내재화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보안기업들이 합병(M&A) 중심 통합에 나서는 것과 달리 기술 내재화와 브랜드 일원화에 방점을 찍은 점에 주목한다.
특히 SGA솔루션즈는 ‘전 계층 통합 보안’ 전략 하에 자회사 간 기술 융합과 브랜드 통합을 추진하며, 국내 1위 플랫폼 기업 지위를 강화 중이다. 단순한 백신·방화벽뿐 아니라 게이트웨이, 서버, 인증 등 다양한 접점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SGA 단일 브랜드 체계 정비를 통해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일본 시장 현지화, 글로벌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진출 등 단계별 청사진도 설정했다.
국가적 AI 투자 확대와 정보보호 정책 변화가 맞물리면서 보안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도 가속되는 양상이다. 최영철 대표는 “AI에 100조원을 투자해도, 그 10%만 보안에 집행된다면 국내 보안산업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이제는 금융·공공·국방 등 전 영역에서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인프라가 AI 산업 성장의 결정적 토대”라고 강조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국가망 보안체계(N²SF) 구축도 사이버보안 거버넌스의 본격 도입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통합 보안 플랫폼’과 제로트러스트 모델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일본 등 주요국은 클라우드·AI 데이터센터 안전성 기준과 지원정책 강화, 자국 보안기업 육성 등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국내 산업계도 정책 지원과 투자가 실질적인 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AI·클라우드 플랫폼 산업 구조의 변화 속도가 정보보안 산업과 맞물려 가속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이번 통합 보안 기술이 대기업과 기관,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실제 성장동력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