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EDM 한여름 컬래버”…라비에벨 듄스夜댄스야!→무더위 날린 축제의 밤
저무는 해를 따라 푸른 잔디 위 골프공이 시원하게 날아가고, 이윽고 밤이 찾아오면 낯선 리듬이 라비에벨 듄스 코스를 감싸 안는다. 경쾌한 샷의 흔적 위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의 파장이 번지고, 한여름 밤의 열기는 파티로 다시 타오른다.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색다른 축제가 예고된 순간, 골프장 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향하고 있다.
라비에벨 골프&리조트 듄스 코스는 올해 7월 20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골프와 EDM 파티를 결합한 ‘듄스夜댄스야!’ 프로그램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오후 1시 30분 전후 샷건 티오프로 시작되는 라운드는 약 120명(30팀 한정)의 플레이어들이 참여해 코스를 누빈다. 라운드를 마친 오후 7시부터는 특설 무대에서 2시간 동안 이어지는 EDM 파티가 펼쳐져,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생동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한층 강화된 기부 문화를 강조한다. EDM 파티 참가비 2만원 전액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뒤 7회 동안 뜨거운 호응을 끌었던 이 컬래버레이션은, 라운드와 파티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골퍼들과 문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대 위 라인업도 다채롭다. R2, 유나, 마가린, 젤로, 그린, 캐시 등 다양한 EDM DJ에 키썸, 박군, 김창열, Ref, 정동하 등 인기 가수들도 번갈아 오른다. 더불어 KPGA 투어 선수 출신 해설위원 송경서(예명 송프로) 역시 최근 발표한 음반과 함께 특별 출연을 예고했다.
골프 라운드 자체도 한여름 무더위를 고려해 더 쾌적하게 업그레이드됐다. 2만원을 추가하면 기존 18홀 대신 20홀 플레이가 가능해졌고, 5인승 카트의 페어웨이 진입이 허용돼 효율과 편의 모두 잡았다. 라비에벨 골프&리조트 이정윤 대표는 듄스 코스가 젊은 골퍼 사이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신나고 행복한 한여름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작은 스윙의 박동에서 시작해, 밤이 깊어질수록 하나가 되는 리듬과 에너지. 골프와 음악, 선한 기부가 어우러진 ‘듄스夜댄스야!’는 8월 24일까지 매주 일요일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올 여름, 잊지 못할 페어웨이의 추억과 파티의 밤은 라비에벨 듄스에서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