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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헬스클럽 OST, 청춘의 파동”…이준영·정은지 아련한 여운→팬들 감각 일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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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헬스클럽 OST, 청춘의 파동”…이준영·정은지 아련한 여운→팬들 감각 일깨우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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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환하게 밝힌 조명 아래, ‘24시 헬스클럽’의 도현중과 이미란은 울고 웃으며 서로의 시간을 헤쳐나갔다. 배우 이준영이 분한 도현중의 뜨거운 한마디, 정은지가 연기한 이미란의 조용한 위로는 매 장면마다 깊이를 더했다. 극을 가득 채운 다양한 테마의 OST는 경쾌한 멜로디부터 잔잔한 서정까지, 청춘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불안과 가슴 벅찬 용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종영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24시 헬스클럽’ OST 합본 앨범이 팬들의 기억 위에 다시 한 번 색을 입힌다. 5일 정오,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 앨범에는 조매력과 양카일의 ‘Role Model’이 펼치는 도현중의 에너지, 스윗더키드가 노래한 ‘I Can’t Stop This Feeling’의 달콤한 설렘, 은로의 감정선이 묻어난 ‘I Need You’, 그리고 현기가 그려낸 이미란의 짝사랑 테마 ‘너에게로 간다’ 등이 수록됐다. 강단과 위로, 갈등과 성장의 정조가 정교하게 오고 갔다.

“유쾌함에 따스함까지”…‘24시 헬스클럽’ OST 앨범 발매→시청자 아련
“유쾌함에 따스함까지”…‘24시 헬스클럽’ OST 앨범 발매→시청자 아련

앨범의 흐름은 단지 메인 캐릭터의 이야기만 머무르지 않았다. xooos와 AILYM이 들려준 ‘Pretty Girls’는 무대에 생동감을 불어넣었고, 싱어송라이터 조정치, 여의준, ID:Earth의 참여로 다채로운 질감의 10개 스코어 음원이 완성돼 이야기를 한껏 입체적으로 살렸다. 코믹한 장면마다 절묘한 편곡과 로맨틱한 감정선이 어우러지며, 특히 피아노 버전의 ‘I Can’t Stop This Feeling’은 팬들에게 익숙한 울림과 새로운 느낌을 동시에 건넸다.

 

‘24시 헬스클럽’은 헬스클럽을 무대로 관장 도현중과 ‘헬린이’ 이미란이 부딪히며 함께 성장한 기록을 담아 시청자 곁을 찾았다. 음악은 극 중 인물들의 작은 속삭임과 강렬한 외침, 크고 작은 성장의 순간을 노래로 남겼다. 이번 OST 합본 앨범은 조매력, 스윗더키드, 은로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예리하게 덧칠한 감정의 결로, 팬들에게 낯익은 장면들을 다시금 생생히 환기시킨다.

 

마지막 화까지도 근육과 멘탈의 경계를 허무는 열정, 그리고 흔들리는 청춘을 껴안으며 완주한 ‘24시 헬스클럽’은 긴 후유증처럼 여운 짙은 응원을 남겼다. 각자 존재를 털어놓았던 인물들의 이야기가 이제 음악으로 다시 흐르고, 그 선율은 팬들의 하루에 은은히 자리한다. 지친 날마다 작은 힘이 돼줄 OST 앨범은 현재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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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헬스클럽#이준영#정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