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이다, 0.93달러 돌파 난항”…뮤툼파이낸스 ‘ADA 2.0’ 부상에 시장 주목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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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8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카르다노 에이다(Cardano ADA)가 0.93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투자자들 사이 불확실성을 키우며, 단기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시장은 에이다의 추세전환 시점과 함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한 뮤툼파이낸스(Mutuum Finance) 프로젝트의 성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에이다는 최근 0.89달러선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0.80∼0.85달러 구간까지 하락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몇 주간 강력한 매수세가 들어오지 않아 상승 전환 모멘텀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에이다가 언제 추세를 바꿀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카르다노 에이다, 돌파 시그널 부재…뮤툼파이낸스 ‘ADA 2.0’ 주목
카르다노 에이다, 돌파 시그널 부재…뮤툼파이낸스 ‘ADA 2.0’ 주목

이러한 기류 속에서 뮤툼파이낸스는 ‘ADA 2.0’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장 내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 프로젝트는 프리세일에서 토큰당 0.035달러로 판매해 1,640만 달러를 유치하고, 투자자도 1만6,600명을 넘어섰다. 특히 피어투피어(P2P)와 피어투컨트랙트(P2C)를 결합한 이중 대출 모델, 체인링크(Chainlink) 오라클을 활용한 가격 데이터 반영, 담보 및 청산 리스크 최소화 등 기술적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5만 USDT 규모의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도입해 코드 안정성을 높이고 신뢰도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프로젝트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에이다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사이 뮤툼파이낸스의 성장세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에이다의 우려와 보수적 움직임이 지속될 경우 투자자 이동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지만, 에이다의 탄탄한 네트워크와 개발 생태계를 근거로 한 장기 반등론도 만만치 않다. 커뮤니티 내부에서도 ‘ADA 2.0’이라는 수식에 신중함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신모델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는 긍정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코인데스크(CoinDesk) 등 주요 외신은 “에이다의 침체 및 신성장 프로젝트의 등장이라는 구조적 변화가, 디파이(DeFi) 블록체인 산업 내 구도 재편에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카르다노 에이다가 0.93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가 단기적 방향성의 핵심임을 지적했다. 동시에 뮤툼파이낸스가 프리세일 이후 실질 생태계 확장과 메인넷 안착에 성공한다면 신규 투자 트렌드가 해당 프로젝트로 집중될 공산이 있다고 분석한다. 에이다와 뮤툼파이낸스 모두 중요한 변곡점을 앞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며, 시장은 이 둘의 경쟁과 성장 모멘텀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상황이 국제 가상자산 시장 구도에 어떤 파장을 남길지 주목된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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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에이다#뮤툼파이낸스#ada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