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의자 던진 단호함”…잠실 깡패견 앞마저도 멈춘 솔루션→깊어진 변화 기로

따스한 위로로 시작한 현장은 어느새 단호한 리더의 기운으로 바뀌었다. 강형욱이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잠실 깡패견인 늑대 3호를 마주하던 순간, 공간에는 이내 먹먹함과 진중한 긴장감이 번졌다. 반려견만큼이나 복잡하고 무거운 감정을 짊어진 보호자와 아기, 그들 속에서 강형욱은 깊은 눈빛으로 진짜 원인을 찾아간다.

방송에서 강형욱은 먼저 김제 하극상견 가족에 간식과 스킨십 금지, 평소 밥그릇 치우기 숙제를 내걸었으나 보호자의 실행이 따르지 않은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였다. 반려견이 훈련용 손에 달려들고, 먹이를 지키는 행동을 보이자 ‘후천적 소유 공격성’을 의심하며 직접 보호자 대신 공간을 통제했다. “감정을 숨기고, 뻔뻔해져야 한다”는 조언에는 보호자가 무너진 일상 위에 변화의 씨앗을 심고 다시 일어서길 바라는 강형욱의 간절함이 묻어났다.

이어 소개된 늑대 3호는 외출만 하면 날카로운 짖음으로 이목을 끌었다. 집안에는 어린 아기가 자라나고, 보호자의 지친 표정과 무거운 한숨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강형욱은 잠실 깡패견의 불안한 기운을 감지하며 애정 결핍과 보호자의 체력적 소진까지 세심히 짚어냈다. 김성주까지 “나 3호 편이 됐어”라고 말하며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예고에서 강형욱은 마침내 의자를 집어 들고, 늑대 3호 앞에 힘 있게 던지는 강렬한 솔루션을 펼쳤다. “100% 확신해요. 그냥 놀고 싶은 거예요”라는 단정적 평가에는 오랜 경험이 뒷받침됐다. 갑작스러운 진단에 보호자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시청자 역시 반려견과 가족의 변화 가능성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 이러한 과정이 더욱 진솔하게 그려지는 ‘개와 늑대의 시간’은 문제 행동을 넘어 보호자의 삶과 내면까지 함께 성찰하게 만들며, 진짜 변화를 불러오는 순간을 포착해낸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 따스함과 냉철함이 교차하는 리얼 반려견 솔루션으로 안방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