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 주소 50% 급감”…리플 XRP 랠리, 유동성 우려 속 조정 가능성 부상
현지시각 2025년 7월 14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리플(XRP)의 최근 가격 급등세와 네트워크 활동 위축이 맞물리며 반등 랠리의 지속 여부에 경고음이 울렸다. U.Today 등 외신은 “XRP가 몇 주간 50% 이상 오르며 2.95달러를 돌파했지만, 이 기간 활성 주소 수는 6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국제 투자자와 크립토 시장 참가자들에게 가격 급상승의 근본적 신뢰도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
XRP 활성 주소는 단순 가격 변동이 아닌 실질 사용량과 유동성을 가늠하는 온체인 지표로 평가받는다. 역사적으로 XRP가 온체인 활동 없이 급등한 뒤에는 급격한 가격 조정이 이어지는 흐름이 반복돼왔다. 실제로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와 강한 모멘텀, RSI 과매수 진입 등 강세 신호에도 불구하고, 이번 활성 주소 급락이 동시에 관측되면서 구조적 반전을 예고한다는 분석이 대두된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시장 전문가는 “온체인 참여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평균 회귀성 조정이 빨라지며 유동성의 진공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XRP는 과거부터 커뮤니티 내 논란, 불안정한 규제환경 등 변동성을 유발하는 요인이 공존해 온 점도 구조적 리스크를 키운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미국(USA)·유럽(Europe) 기관들의 규제 모니터링 강화 가능성도 시장을 압박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 주소 감소가 거래소 간 이동 등 단기적 정체 구간일 수 있다”며 단정적인 하락 전환 해석엔 신중론을 폈다. 다만, 주요 외신과 전문가들은 “유기적 사용자 활동 회복 없이 이어지는 가격 급등은 구조적 취약성의 신호”라며, XRP 랠리가 국제 시장 내 시험대에 올랐음을 경고한다.
블룸버그 등 주요 매체 또한 “암호화폐 가격과 온체인 데이터의 괴리가 심화될 때 시장 충격이 확대된다”고 평가하며, 단기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이 일시적 반락에 그칠지, 또는 구조적 전환점일지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내 리플(XRP)의 입지가 다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국제사회와 투자자들은 리플(XRP)의 활성 주소 트렌드 변화와 향후 가격 대응 과정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이번 이슈가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유동성·신뢰도 평가에 어떤 영향을 남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