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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등락 끝 0.46% 하락”…외국인 순매수에도 변동성 지속
경제

“카카오, 등락 끝 0.46% 하락”…외국인 순매수에도 변동성 지속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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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오후, 카카오 주가가 64,900원으로 전일 대비 0.46% 하락 마감하며 단기 변동성 확대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카카오 주가 흐름이 기술 개편 등 기업 이슈에 따라 당분간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상장사 카카오는 시가 63,8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62,300원까지 내려갔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고가 65,200원까지 반등했다. 최종 종가는 64,900원으로, 전일 대비 300원(0.46%)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약 266만 주, 거래대금은 1,702억 원에 달했다.

출처=카카오
출처=카카오

특히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전 거래일인 19일에도 각각 28만 주, 27만 주 이상을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 보유 비율은 29.29%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은 장중 수급 변화와 더불어 신사업 기대감, 서비스 개편 등 주요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증권업계는 카카오에 대해 평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78,810원으로 유지했다. 하지만 현재 카카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87.8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75배로 동종 업종 평균 PER(33.00배)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장기적으로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 측은 더블헤더 도입,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 등 신사업 드라이브를 이어가며 시장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투자자들은 카카오의 신사업 추진 성과와 IT 업계 전반의 변동성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향후 카카오의 주가 흐름은 매크로 환경과 기업 실적, 신사업 성과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카카오톡 신규 서비스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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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코스피#외국인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