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 용천서의 뜨거운 겨울 끝자락”…메스를 든 사냥꾼 성장→진한 작별의 여운
유난히 매서웠던 겨울, 강훈은 ‘메스를 든 사냥꾼’ 속 용천서 강력팀장 정정현으로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긍정과 열의, 그리고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모두 담은 그의 눈빛은 시청자 마음속에 긴 여운을 남겼다. 차가운 촬영 현장의 공기 속에서도 강훈이 만난 동료들과의 소중한 인연, 현장에 깃든 따뜻함은 처음 도전한 장르물에 특별한 의미를 불어넣었다.
강훈은 주어진 역할에 온 마음을 쏟았고, 진실을 추적하는 젊은 형사의 걸음에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담대한 태도를 보여줬다. ‘정정현’을 완성해가며 새로운 장르의 문을 두드린 그는 진심을 담아 인물의 심리와 팀 내 관계에 촘촘히 집중했다. 강훈은 "무시당하는 현장에서 어떻게 진정성 있게 행동할지를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밝히며, 현실적인 리더십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내놓았다.

현장의 고됨을 넘어서 충실히 이어진 액션 연기는 강훈 스스로에게 물리적 한계를 넘어선 설렘과 긴장감을 안겼다. 그는 “액션은 힘들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더 배워보고 싶다”며 배우로서의 또 다른 열정을 피력했다. 드라마의 여러 감동적인 순간 중에서도 강훈이 가장 깊이 간직한 장면은 드럼통 안의 세은이를 발견한 순간이었다. 이 장면은 정정현이 약속을 지킨 의미 깊은 대목으로, 배우 강훈과 캐릭터 모두에게 가장 순수한 진심이 담긴 시간으로 남았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장르물 본연의 긴장감과 함께 선한 본성을 지닌 인물의 성장, 팀워크의 아름다움까지 그려내며 마침표를 찍었다. 강훈은 앞으로 어떤 장르와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깊은 시간 속에서 또 다른 배움과 만남을 이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LG유플러스 STUDIO X+U에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