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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떠나는 마지막 무대”…아침마당 쌍쌍파티, 벅찬 이별→영원한 롱런 약속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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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에서 김수찬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익숙했던 오프닝 멘트 대신, 이날 만큼은 조금 더 또렷하고 단단한 목소리로 자신의 진심을 담았다. 밝고 유쾌한 표정 이면에 묻어난 아쉬움과 설렘은 금요일 아침을 지켜본 시청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김수찬은 MC로 함께한 지난 2년 3개월의 시간을 회상하며, 힘차게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비록 짧지 않은 여정의 끝이지만, 그는 "가수로서 롱런하는 김수찬이 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진심 섞인 그의 목소리에 동료 MC 박철규 역시 끝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철규는 “정말 못 보내. 못 보내”라며 진솔한 감정을 드러냈고, 마지막까지 김수찬을 향해 응원의 박수를 부탁했다.

이날 방송에는 나상도, 박성온, 방서희, 김복준 등이 출연해 김수찬의 퇴장에 특별함을 더했다. 2012년 오디션을 통해 데뷔한 김수찬은, ‘히든싱어’ 남진 편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대중 앞에 확실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김수찬은 늘 변함없는 긍정과 패기로 프로그램의 매 순간을 채웠고, 이번 이별 역시 더 큰 성장을 예고하는 시작이 됐다.
가을의 초입, ‘아침마당’의 금요일 무대를 환하게 밝혀왔던 김수찬의 마지막 여운은 오랫동안 시청자 마음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마당-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는 매주 다양한 이야기와 출연진으로 색다른 감동을 더하며, 새로운 활력을 예고하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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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아침마당#쌍쌍파티